양재훈은 개성고-동의과학대를 나와 202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7라운드 66순위 지명된 2년차 신예다. 개성고 졸업 후 신인드래프트 미지명 아픔을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동의과학대로 진학해 프로선수 타이틀을 새겼고, 첫해 19경기 승패 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4의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9월 평균자책점 0의 압도적 투구를 펼치며 2년차 전망을 밝혔다.
양재훈은 지난해 1군 데뷔까지의 과정도 순탄치 못했다. 작년 11월 마무리캠프에서 “고3 때 제구 기복이 있었고, 구속이 생각보다 떨어졌다. 그래서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다”라며 “지명 후 첫 스프링캠프를 2군으로 갔는데 구속이 또 나오지 않았다. 특출난 게 없다고 하셔서 열흘 만에 중도 귀국했던 기억도 난다. 그 때 열을 많이 받아서 더 열심히 했다”라는 아픔을 전한 바 있다.
그래서 데뷔 첫 승이 더욱 감격스럽다. 양재훈은 “야구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자면 지금 이 순간일 것 같다. 그리고 두산 베어스에 지명됐던 순간도 떠오른다”라며 “고등학교 졸업 후 신인드래프트에서 미지명됐을 때 포기하지 않고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그동안의 땀방울이 모여 드디어 오늘 '첫 승'이라는 꽃을 피운 것 같아 무척 기쁘다”라고 말했다.
첫 승 기념구는 지금의 두산 양재훈이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한 부모님에게 선물할 계획이다. 양재훈은 “평소 무뚝뚝한 성격이라 표현을 많이 못 했는데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 앞으로 효도 많이 하겠다”라고 진심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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