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종료 후 네일은 "9회 짜릿한 역전 승리를 거둔 좋은 경기였다. 오늘 투구에 만족하고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어 기분 좋은 경기였다"고 소감을 남겼다.
투구에 대해서는 "오늘은 1회가 가장 아쉬웠다. 심리적으로 조금 흥분한 상태에서 올라가서 원하는 코스에 공을 던지기 힘들었다. 어려운 1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후에 긴장이 풀려 차분하게 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1회 고전에도 6이닝을 소화할 수 있던 비결은 김태군이다. 네일은 "배터리 호흡을 맞춘 김태군이 중요한 타이밍마다 흐름을 끊을 수 있는 좋은 리드를 해줬다"고 공을 돌렸다.
부진을 어떻게 이겨내려 했을까. 네일은 "시즌 초반에 생각보다 어려운 모습을 보였다. 나 자신을 믿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를 의심하지 않으려 노력했다"며 "이미 KBO리그에서 2년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언제나 반등할 수 있을 거라 스스로를 믿었다. 감독님 코치님들과도 이런 멘탈적인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눴다"고 했다.
네일은 "오늘 경기로 팀이 다시 5할 승률을 맞췄다. 이번 대구 시리즈와 다음 주까지 앞으로 강팀들을 상대해야 하는 일정이다. 계속 내가 맡은 역할을 마운드에서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