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은 15일 수원 한화전을 앞두고 “힐리어드는 자신감을 많이 얻은 것 같다. 상대 투수도 이제 쉽게 못 들어온다”고 했다.
힐리어드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비결로 이 감독은 ‘경험’을 꼽았다. KBO리그 다양한 유형의 투수들을 겪어봤고, 유인구 위주 투구 패턴에도 이제 어느정도 익숙해졌다는 것이다. 이 감독은 “아무리 비디오를 본다고 해도 만나서 상대해 보는 것과는 다르다”면서 “(시즌 초반 부진할 때) 빼주고 싶어도 한 명이라도 새 투수를 더 봐야 했다”고 했다. 그렇게 버티고 버틴 결과가 최근 맹타로 이어지고 있다.
힐리어드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고, 부상으로 빠져 있던 3루수 허경민도 돌아왔다. 허경민은 지난 12일 SSG전 복귀 첫 경기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후 이틀 연속 2안타씩 때렸다.
지난해 신인왕 안현민까지 돌아오면 타선 완전체가 꾸려진다. 이 감독은 “(안현민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 그래도 6월 중순이면 올 것”이라고 했다.
KT는 이날까지 팀 타율(0.285) 1위, 팀 득점(228점) 2위, 팀 OPS(0.782) 2위 등 타격 지표 전반에서 리그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단 하나 아쉽다면 공동 6위인 팀 홈런 32개다. 그마저도 힐리어드의 장타 생산이 계속되고 안현민까지 복귀하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KT 타선이 더 무서워질 채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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