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전날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한 김진수에 대해 얘기가 나오자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마운드에서의 모습은 우리 불펜 투수 중 최고다. 당당하다"면서 "그래서 작년부터 1군 캠프를 데려갔었다"라고 했다.
올시즌 우강훈이 LG 불펜의 새 '히트 상품'이라면 김진수는 의외의 '대박 상품'이라 할 수 있다. 올시즌 벌써 2승(1패)에 1세이브까지 챙겼다.
다음날인 9일 만난 김진수는 "던질 땐 이거 막으면 세이브다 그런 생각은 안하고 그냥 이기고 있구나 하면서 던지는 것에만 집중했었다"면서 "세이브하고 세리머니 하는 것을 상상만 했었는데 그 상황이 되니 아무 생각이 안났다. 끝나고 나서는 그냥 이겨서 좋았고, (박)동원이 형이 첫 세이브 아니냐면서 축하해 주셔서 그때 좀 기뻤다"라며 웃었다.
김진수의 장점은 제구력. 하지만 구속면에서 아쉬움이 있다. 그런데 8일 경기에선 최고 구속이 148㎞까지 나왔다.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는 수치다.
김진수는 "보통 이 시기면 145, 146㎞ 정도 나오고 147,148㎞는 여름쯤 돼야 나오는 구속이다"라며 "구속을 잘 보지 않는다. 사실 힘을 더 쓰면 더 나올 것 같긴 한데 자제하고 있다. 내 투구에 영향이 있다고 생각해서 욕심 부리지 않고 밸런스를 생각하고 그것에 만족한다"라고 했다.
제구 위주의 투수이기에 롤모델은 팀 선배인 임찬규다. 레퍼토리도 비슷하다. 임찬규가 직구,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가지고 있는데 김진수는 직구, 커브, 슬라이더는 같고 체인지업 대신 스플리터(포크볼)를 던진다.
김진수는 "2군에 있을 때 찬규형이 '퓨처스 임찬규'라고 해주셔서 기뻤고 힘이 났다"고 했다.
피칭 때 자신의 1번 철칙은 "들어가자"라고. 김진수는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시작되기 때문에 자신있게 던진다"면서 "볼넷 줄바엔 안타를 맞자는 생각이 너무 강해서 그러다보니 안타를 너무 많이 맞기도 했는데 그래도 볼넷 주는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1군 기록이 많지 않다. 2024년 8경기 13⅓이닝이 최다다. 올시즌은 가뿐히 넘길 것 같다. 벌써 7경기에 9⅔이닝을 던졌다. 데뷔 처음으로 승리투수도 됐고, 세이브도 기록했다.
김진수는 "1군에서 던지는게 행복하다. 1군에서 야구하고 싶었고 하려고 계속 달려왔기 때문에 한경기 한경기 소중하다"면서 "내 밸런스가 있고 내가 해왔던게 있으니까. 그냥 내 것만 믿고 던지면 되지 않을까"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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