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경기 후 장찬희는 "(이)승민이 형이 더 긴장하고 부담감을 갖고 있는 듯했다. 형과 화기애애하게 대화하고 있었다"며 "이전 등판에서 내용, 결과가 안 좋아 마음도 좋지 않았는데 승민이 형이 조언을 해줬다"고 귀띔했다.
이튿날인 9일 창원서 이승민을 만났다. 그는 "솔직히 내가 더 간절했던 것 같다. (장)찬희가 정말 잘 던졌는데 선발승까지 하면 더 좋지 않나. 근데 찬희가 너무 덤덤해서 좀 웃겼다"며 "난 찬희도 같이 긴장하고 있는 줄 알았다. 다 끝나고 보니 아무 표정 없었더라. 나 혼자 그러고 있길래 나만 진심이었나 싶었다. 찬희가 승리투수가 돼 누구보다 기뻤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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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장찬희에게 한마디를 부탁했다. 이승민은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다. 앞으로 더 잘할 거기 때문에 너무 고민하지 말고 이번 경기처럼 한 이닝, 한 이닝에 집중해 던졌으면 좋겠다"며 "나중에 더 큰 선수가 될 거라고 믿는다. 너는 잘할 선수다. 딱 봐도 진짜 잘할 것 같다"고 진심을 전했다.
인터뷰 후 이승민과 장찬희에게 함께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장찬희는 냅다 이승민을 껴안았다. 장찬희의 이렇게 밝은 미소는 처음이었다. 추가 포즈를 부탁했더니 장찬희는 입으로 손가락을 깨무는 이승민의 루틴을 하겠다고 먼저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기자가 가장 식상한 하트를 요청하자 둘은 망설임 없이 하트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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