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삼성) 혹시 이승민이 장찬희 낳았나요? "나만 진심인가 싶었지만…찬희는 무조건 크게 될 선수"
1,977 30
2026.05.10 07:12
1,977 30
GrtaCk

8일 경기 후 장찬희는 "(이)승민이 형이 더 긴장하고 부담감을 갖고 있는 듯했다. 형과 화기애애하게 대화하고 있었다"며 "이전 등판에서 내용, 결과가 안 좋아 마음도 좋지 않았는데 승민이 형이 조언을 해줬다"고 귀띔했다.

이튿날인 9일 창원서 이승민을 만났다. 그는 "솔직히 내가 더 간절했던 것 같다. (장)찬희가 정말 잘 던졌는데 선발승까지 하면 더 좋지 않나. 근데 찬희가 너무 덤덤해서 좀 웃겼다"며 "난 찬희도 같이 긴장하고 있는 줄 알았다. 다 끝나고 보니 아무 표정 없었더라. 나 혼자 그러고 있길래 나만 진심이었나 싶었다. 찬희가 승리투수가 돼 누구보다 기뻤다"고 돌아봤다.


이승민은 "찬희가 (상대) 응원가 부르는 것은 못 들었다. 난 (김)재윤이 형 투구에만 완전히 집중하고 있었다"며 "일부러 티를 안 냈지만 아마 찬희도 긴장했을 것이다. 긴장감을 풀기 위해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장찬희에게 어떻게 된 것인지 물었다. 그는 "나도 응원가를 부른지 몰랐다. 무의식중에 나온 듯하다"며 "오영수 선배를 응원한 것은 아니다. 무조건 재윤 선배님을 믿고 있었다"고 답하며 멋쩍게 웃었다.


UamxmP

이승민이 해준 구체적인 조언이 궁금했다. 이승민은 "찬희가 이런저런 고민을 내게 털어놓았다. 신인이고 이제 막 선발진에 들어간 건데 벌써 그런 고민을 하고 있어 내 경험담을 들려주고 싶었다"며 "찬희가 너무 이닝을 보고 있길래 '그냥 롱릴리프로 던지듯이 한 이닝, 한 이닝에만 집중해 봐. 마지막엔 남은 힘을 짜내서 던지면 돼'라고 말해줬다. 기억 못 할 줄 알았는데 인터뷰에서 이야기를 해줘 기분 좋았다. 다행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승민 역시 역투로 장찬희의 승리를 지켜줬다. 그는 "이전부터 찬희에게 미리 이야기했다. 선발승 요건을 갖췄을 때 내가 등판하게 될 수도 있는데 미리 사과하겠다고, 형 너무 믿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진짜 그런 상황이 왔다"며 "7회엔 내가 조금 흔들렸다. 8회엔 1점 차라 실점하면 찬희의 승이 날아가는 상황이었다.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8회에 분명 더그아웃에 찬희가 있다고 생각했다. 2아웃을 잡고 더그아웃을 한번 봤는데 찬희가 있었다"며 "그런데 찬희는 아니라고 하더라. 내가 잘못 본 걸 수도 있지만 찬희를 보고 나니 더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찬희의 첫 선발승이라 반드시 막아주고 싶었다. 더 집중했다"고 부연했다.장찬희를 포함해 후배들이 이승민을 잘 따르는 중이다. 이승민은 "내가 편해져서 그런 게 아닐까. 난 모두와 정말 잘 지내고 싶다"며 "(배)찬승이와 찬희에게 밥도 자주 사준다. 같이 어울려 다니다 보니 내가 편해져서 그런 것 같다"고 수줍게 웃었다.


이승민은 올해 필승조의 핵심이 됐다. 9일 NC전서 실점했지만 지난 8일까지는 18경기 19⅓이닝서 1승 6홀드 평균자책점 0.93을 뽐냈다.


그는 "솔직히 성적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등판할 때마다 내가 가진 퍼포먼스를 다 뽐낼 수 있도록 준비만 잘하려 한다. 결과는 하늘에 맡긴다"며 "내 기록을 챙겨보기는 하는데 어차피 언젠가는 깨진다고 생각한다. 경기 중에는 기록을 신경 쓰지 않고 어떻게든 막으려고만 한다. 타자와의 승부, 타자를 잡아낼 방법만 생각하며 투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풀타임 시즌을 치르면서 여유가 조금 생긴 듯하다. 덕분에 성장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장찬희에게 한마디를 부탁했다. 이승민은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다. 앞으로 더 잘할 거기 때문에 너무 고민하지 말고 이번 경기처럼 한 이닝, 한 이닝에 집중해 던졌으면 좋겠다"며 "나중에 더 큰 선수가 될 거라고 믿는다. 너는 잘할 선수다. 딱 봐도 진짜 잘할 것 같다"고 진심을 전했다.


인터뷰 후 이승민과 장찬희에게 함께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장찬희는 냅다 이승민을 껴안았다. 장찬희의 이렇게 밝은 미소는 처음이었다. 추가 포즈를 부탁했더니 장찬희는 입으로 손가락을 깨무는 이승민의 루틴을 하겠다고 먼저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기자가 가장 식상한 하트를 요청하자 둘은 망설임 없이 하트를 만들었다.


FfBSvg
https://naver.me/xD8jvBZ5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덬들은 재벌 회장이랑 영혼 바뀌면 뭐할 거야?|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기대평 이벤트 74 05.27 53,60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38,3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34,0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82,5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42,780
공지 알림/결과 📢 2026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 131 03.29 42,662
공지 알림/결과 🌟 2025 올스타전 컨텐츠 모음 🌟 70 25.07.16 173,760
공지 알림/결과 𝟐𝟎𝟐𝟓 𝐃𝐘𝐎-𝐃𝐄𝐄'𝐬 𝐅𝐎𝐎𝐃 𝐒𝐎𝐋𝐃 𝐎𝐔𝐓 𝐋𝐈𝐒𝐓 218 25.03.14 474,531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배 KBO 응원가 총선 결과 49 25.03.12 689,371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839,56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866060 잡담 kt) 솔직히 이건 엠비티아이랑 관련 없고 걍 내 성격이 나쁜거긴 한데 ◔▾◔ 00:39 4
14866059 잡담 kt) 용익이 이름으로 검색해서 온에어 보는데 진짜 웃기다 00:39 7
14866058 잡담 두산) 수빈이 홈런이 신기해서 찾아보고왔는데 1년에 최대 6개까지 쳐봤구나 홈런을... 00:39 7
14866057 잡담 두산) 박찬호 이영하 조수행 싹 다 돈값하는 중이라 너무 좋아 00:39 5
14866056 잡담 두산) 이영하 아랑단 모여 ٩ʕ◍ᐢ-ᐢ◍ʔوꕤ*.゚ 00:39 2
14866055 잡담 엘지 문정빈 선수랑 두산 안재석 선수랑 닮은거같음 00:38 7
14866054 잡담 삼성) 뭐가 박진만을 여유롭게 만든거임 대체 1 00:38 19
14866053 잡담 한화) 공받음청년이라는말이 너무웃김 ㅅㅂ 00:38 24
14866052 잡담 삼성) 왜 여유롭지? 1 00:38 27
14866051 잡담 kt) 상수 결혼 안 했어?? 5 00:38 43
14866050 잡담 두산) 9개월 간 이어진 재판은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이영하는 "학폭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지금까지 인생을 되돌아봤다"며 "후배도 자기만의 고충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당시 투수조 조장으로서 그런 부분을 챙겨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있다. 지금은 상황이 이렇게 됐지만 좋은 동생이었다. 모든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 00:38 52
14866049 잡담 삼성) 관리의 우선순위가 이상해 1 00:38 28
14866048 잡담 엔씨) 쭈 11개 맷돌 10개 이거 뭐게 료이들아 00:37 16
14866047 잡담 삼성) 연투금지걸거면 그 넷이 다 필승조 폼이라 누가나와도 막을수있을때나 가능하지않나 00:37 10
14866046 잡담 kt) 릴스에 강민군 영상 떠서 보는데 상수선수... ^ᶘ=•́Ⱉ•̀;ก=ᶅ^💦 4 00:37 34
14866045 잡담 갑자기 생각나서 WBC호주전 하라 보고 또 우는 사람됨ㅋㅋㅋ 2 00:37 24
14866044 잡담 삼성) 연투 안할거면 멀티 이닝이라도 해줘야 다른 투수가 살지 1 00:37 17
14866043 잡담 kt) 오늘 우리 팬들 엄청 많아서 좋았어 1 00:37 23
14866042 잡담 삼성) 후라도 원태인 카드 들고 시즌구상 시작하는거부터가 감독일 난이도 ㅈㄴ 내려주는거임 1 00:37 29
14866041 잡담 kt) ㅇㅇㄱ 고딩 때 반에서 왕따라서 담임이 걱정아닌 걱정했는데 1 00:3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