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튿날인 9일 만난 이호준 감독은 "우리 팀은 무척 공격적인 주루를 하고 있다. 원래 리드도 많이 나가고 포수 블로킹이 조금만 튀면 어떻게든 홈을 파고들려고 한다"며 "선수 본인의 판단이다. 공이 옆으로 많이 튈 거라 생각하고 스타트를 끊은 것이다. 거기에 대해 잘못했다고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의 선택이었고, 공격적인 주루를 하다 보면 그런 게 나올 수도 있다.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감독은 "어떻게 보면 그게 우리 팀의 큰 강점인데 '앞으로 그러지 마'라고 하면 누가 리드 한 발 더 가고, 누가 한 베이스 더 나아가려 하겠나. 안 뛰고 가만히 서 있는 게 제일 안전하지만 난 그런 야구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어제(8일) 오태양이 그렇게 크게 잘못했다고 보진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감독은 "최근 수비나 공격 면에서 굉장히 좋다는 평가가 있어서 1군에 올린 것이다. 10일 경기에 (삼성 선발투수로) 좌완(잭 오러클린)이 나온다. 그때 또 선발로 오태양을 활용하려 한다"며 "어제도 타격감이 좋아 어떻게든 타석에 한 번이라도 세우려 했다. 볼넷도 잘 골라 나가고 수비도 잘해줬다. 다리도 원래 빠른 친구다. 올해 야구 잘할 때가 됐으니 (오)태양이에게 기회를 주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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