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더그아웃에 앉아 펑펑 울었다. 결정적 실책 때문에 팀이 질뻔했기 때문 "디아즈 선수가 끝내기 홈런을 친 뒤에도 마음의 짐이 무거웠다. 내가 먼저 가서 고맙다고 했다"며 "디아즈 선수가 위로를 많이 해줬다. 끝내기 홈런을 쳐준 선수가 위로해 주니 더 울컥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양우현은 "디아즈 선수가 '그 잘하는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실책은 다 한다. 네가 이번에 한 실수는 여러 경기를 치르다 보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신경 쓰지 말고, 무너지지 마라'라고 이야기해 줬다. 그때 감정이 많이 흔들렸다"며 "스스로 납득할 수 없는 실책을 했기 때문에 화도 나고 억울하기도 했다. 그래서 울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디아즈도 양우현의 데뷔 첫 홈런에 기뻐했다. 양우현은 "내게 와서 격하게 축하해 줬다. 정말 고마웠다"고 전했다. 양우현은 "첫 홈런 피자는 기분 좋게 쏘겠다"고 약속했다.
가족 이야기에 금세 눈시울이 붉어졌다. 우는 것이냐는 물음에 양우현은 "아..아니에요"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잘해서 흘리는 눈물은 좋지만 이제 야구장에서 울지 않으려 한다. 그때 너무 많이, 크게 울었다"고 멋쩍게 웃었다
경기 후 2000년생 동갑내기 친구이자 2019년 입단 동기인 박승규가 양우현에게 다가왔다. "고생했다. 축하해"라며 양우현을 안아줬다. 그러나 순수한 축하가 아니었다. 박승규는 포옹과 동시에 손에 들고 있던 물병을 들어 양우현에게 물세례를 퍼부었다. 역시 동갑이자 동기인 김도환도 합세했다.
아즈 ദ്ദി꒰(⸝⸝ʚ̴̶̷(ェ)ʚ̴̶̷⸝⸝ )꒱ 그래 울지말고 집중해서 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