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한은 현재 KBO리그에서 가장 감이 좋은 타자다. 15일까지 15경기에 출전해 54타수 26안타 타율 4할8푼1리에 1홈런 15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이 0.600, 장타율이 0.741에 OPS가 무려 1.341에 달한다. 득점권 타율도 믿기지 않는 수치인 0.625에 해당한다.
시즌 개막 이후 무안타 경기가 한번도 없다. 전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박성한은 현재 타격 지표에서도 거의 전 부문 최상위권에 올라있다. 15일 기준으로 리그 타율 1위고, 현재까지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4할이 넘는 선수는 박성한과 삼성 류지혁(0.434), 두산 박준순(0.408)까지 3명 뿐이다.
최다 안타 부문에서도 26개로 한화 페라자, 삼성 류지혁(23안타)을 제치고 1위고, 출루율, 장타율도 리그 1위다. 2루타도 9개로 리그 1위에, OPS 역시 1위, 최다 볼넷마저 1위를 기록 중이다. 최다 루타는 LG 오스틴과 더불어 공동 1위다. 1위는 아니어도 타점 부문 역시 리그 핵심 타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득점 또한 공동 2위권이다.
그야말로 홈런, 도루 제외 거의 전 부문 1위라고 봐도 무방한 정도의 성적이다. 그냥 안타를 많이만 치는 게 아니라, 득점권 찬스 상황에서도 많이 나오고, 장타까지 골고루 치면서 심지어 볼넷도 많이 고르는 '눈야구'까지 잘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이미 오랜 시간 SSG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를 잡은 박성한이지만, 올해는 데뷔 이후 가장 대단한 시즌 스타트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