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전날 피홈런 상황을 돌아본 박정민은 "불펜에서부터 코치님들이 '변화구를 스트라이크 존에 넣지 말고 확실하게 빼라'라고 하셨다. 그걸 생각하고 땅바닥을 보고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실투가 들어갔다"며 "경기 때는 잘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돌려보니까 완전히 실투더라"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그 실투 하나로 결승점을 내줬지만, 더 이상의 붕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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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홈런 맞고 인터뷰하는 경우도 있나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신인 투수 박정민(22)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인터뷰를 요청하자 이렇게 되물었다.
탈삼진 3개로 이닝을 끝낸 비결을 묻자 박정민은 "거기서 더 흔들리면 점수 차만 더 벌어진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1점 차면 우리 팀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무조건 막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정신을 차리고 빨리 잊어버리려고 했다"고 의연하게 답했다.
주변에서 실점 후에도 씩씩하게 던진 모습이 좋았다는 칭찬이 쏟아진 것에 대해서도 "그렇게 많이 말씀해 주신 덕분에 빨리 털어버린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러한 신인답지 않은 감정 '회복 탄력성'의 배경에는 남몰래 삼켰던 눈물이 자리하고 있다.
장충고 시절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던 박정민은 한일장신대로 진학해 절치부심하며 기량을 갈고닦았고 마침내 2026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4순위라는 높은 순번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박정민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지명 실패라는 아픔을 겪었다. 대학교 때도 순탄하게만 한 것은 아니다"라며 "다양한 실패를 많이 경험해서 잘 안될 때 어떻게 이겨낼지 저만의 방법이 생긴 듯하다. 대학교 때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마인드 컨트롤에 내공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좋은 장면도 경기 중간에는 빨리 털어버릴 수 있는 것 같다. 잘될 때도 너무 들뜨지 않는 방법도 어느 정도는 찾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정민은 "제 목표는 평균자책점 0.00이 아니다. 어차피 깨질 기록이었다. '언제까지 가나 보자' 이런 생각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는 박정민은 "당연히 받고 싶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면서도 "그렇지만 벌써 생각하기에는 경기가 많이 남았다. 그걸 목표로 잡으면 조급해질 것 같다. 당장 오늘 경기, 내일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멘탈 쩌는 이 얼라가 우리얼라라니 정민아 ദ്ദി(⸝⸝ʚ̴̶̷ Θ ʚ̴̶̷⸝⸝)∧
정민이는 덤덤한 성격이 진짜 매력적인듯 홈런맞고 흔들릴법도한데 잘 이겨내는게 너무 좋다..
근데 기자님성함이 이대호야 ꉂꉂ(ᵔᗜᵔ*)∧ꉂꉂ(ᵔᗜ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