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우승한다" 허세가 아니었다...차포상 떼고 1628일 만 1위 등극, 박진만 감독이 지킨 두가지 약속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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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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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 좋아서 가져옴! 본문은 일부 발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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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시즌 내내 삼성 박진만 감독은 초지일관 "목표는 우승"이라고 했다.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했다. 마치 집단암시나 자기최면 같은 반복적 일관성이었다.
통상 사령탑은 이 정도로 자신만만 하게 공언하지 않는다. 공은 둥글고, 기대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두면 언제든 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진만 감독은 달랐다. 끊임 없이 "우승이 목표고, 할 수 있다"는 말을 앵무새 처럼 반복했다. 사실 삼성은 객관적으로 상위권 전력일 뿐 우승 톱티어는 아니었다.
(중략)
두가지 측면의 해석이 필요하다.
첫째, 선수단을 뭉치게 하려는 의도적 선제구호였다.
말의 힘은 의외로 강하다. 자꾸 "우승한다"고 하면 진짜 우승한다. 그것도 사령탑이 앞장서서 하면 "진짜 뭐가 있나" 하게 된다. 그런 의식화 된 믿음이 선수단에도 부지불식 간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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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이유는 실제적이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 스토브리그에 두가지 약속을 했다. "약점인 불펜진 역량을 강화하고, 주전 같은 백업 야수진을 만들겠다"고 했다.
오키나와→괌→오키나와로 이어진 마무리 캠프와 스프링캠프를 통해 그 약속을 지켰다.
우승을 위한 선수단의 '의지'와, 약점을 메운 '성과'를 모두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