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와 달라진 게 있다면 커터의 구사 여부다. 공교롭게도 김민수는 지난해 커터를 장착한 뒤 예년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비슷한 궤적의 구종을 배운 게 되레 주무기 슬라이더의 위력이 흐릿하게 만든 측면이 있었다. 그는 김태한 수석코치 등 투수 출신 지도자와 상의로 장점 살리기에 나섰다. 이 감독은 “(커터가) 빠르거나 움직임이 큰 게 아니었다 보니 자주 맞아 나갔다. ‘차라리 네가 잘 던지는 슬라이더에 집중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예년의 레퍼토리로 돌아간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슬라이더의 피안타율은 0.337로 높았지만 올해 0.231로 크게 낮아졌다. 동시에 직구도 0.265서 0.250으로 내려갔다. 주요 구종 2개의 위력이 살아난 뒤에는 커브, 체인지업 등 느린 구종의 효과도 커지는 분위기다. 이 감독은 “민수의 서클 체인지업과 커브도 같이 좋아지는 것 같다. 구종을 다시 바꾼 게 잘 맞아떨어진 듯하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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