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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은 1이닝 1피안타 7사사구라는 믿기 힘든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숫자는 단순한 개인 부진의 결과라기보다, 무너지는 과정을 끝까지 방치한 벤치가 함께 만든 기록에 가깝다.
경험이 많지 않은 젊은 마무리가 무너지고 있다면 벤치는 그 무너짐을 끊어줘야 한다. 하지만 이날 한화 벤치는 그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8회에 이미 드러난 붕괴 신호를 외면했고, 9회에는 사실상 방치에 가까운 운영으로 상황을 악화시켰다.
김서현의 난조는 분명 패배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지도부가 그 난조를 보고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실패는 선수의 몫일 수 있다. 하지만 방치는 지도자의 책임이다. 이날 대전에서 벌어진 역전패는 한 명의 투수가 아니라, 결단을 미룬 벤치가 만들어낸 '참사'였다.
평소에도 이렇게 맞말로 기사 좀 써주라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