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선발진의 안정세를 앞세워 시즌 초반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대1 완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위닝으로 마무리했다. 연장 접전 끝에 첫 경기를 내줬지만, 이후 두 경기를 잡아내며 마운드 경쟁력의 차이를 입증했다.
핵심은 선발진이다. 3차전에 나선 케일럽 보쉴리는 6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위기 상황에서도 구위로 정면 돌파하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틀어쥐었다.
보쉴리는 어느새 3승, 평균자책점 ‘0’로 리그 전체 선발 투수중 가장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앞선 경기에서는 소형준이 7이닝 2실점으로 반등에 성공했고, 맷 사우어는 다소 흔들렸지만 6이닝(4실점)을 책임지며 불펜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처럼 1~3선발이 모두 제 몫을 해내면서 KT는 ‘긴 이닝을 버티는 야구’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고영표(1승)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며 선발진의 두께를 더한다.
5선발 오원석도 일시적 기복을 보이고 있지만, 이미 풀시즌 검증을 마친 자원이라는 점에서 반등 가능성이 높다.
선발이 버티면 팀은 무너지지 않는다. KT는 이번 3연전에서 패한 경기조차 선발이 6이닝을 소화하며 마운드 운영의 여유를 확보했다. 이는 장기 레이스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으로 현재 KT가 상위권을 유지하는 가장 큰 이유다.
타선의 지원도 든든하다. 팀 타율 1위(0.293)와 최다 안타 1위(139개)를 기록 중인 공격력은 선발진과 맞물려 이상적인 투타 균형을 구축했다. 9승4패로 LG 트윈스와 공동 선두를 달리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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