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택 총재는 회의 초반부터 여러 차례 리그 중단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총재의 의견에 반대한, 즉 리그 강행을 주장한 구단은 KIA와 롯데, 한화, SSG였습니다.
-안건 설정이 리그 중단 결정이 내려질 수밖에 없게 돼 있었습니다. 정 총재가 이사회에서 처음 논의하자고 제의한 안건은 'NC와 두산의 대체 선수들을 출전시켜 경기를 강행할 것인지'였습니다. 이미 각 구단들의 입장은 전날 실행위원회, 즉 단장 회의를 통해 어느 정도 드러난 상황이었습니다. 총재가 제안한 첫 안건에는 찬성하는 구단이 4팀 밖에 없었기 때문에 기각될 수밖에 없었지요.
만약 첫번째 안건이 '리그를 중단할까?'였다면 결과는 달랐을 수 있습니다. 리그 중단에 찬성하는 구단이 6팀, 총재까지 포함하면 7명이었습니다. 의결권을 가진 인원의 63.6%지요. 2/3이 안 됩니다. KBO 규약 23조 '이사회의 의결방법'에는, '재적이사 3분의 2이상의 출석과 출석이사 3분의 2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고로 리그 중단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즉 '안건 설정부터 리그 중단으로 답이 정해져 있었던 게 아닌가? 라는 의혹 제기가 가능합니다. 실제로 취재 과정에서 이사회에 참석한 몇 분은 이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http://naver.me/F8GPYHRy

당시 두산 경기일정
"‘뼛속까지 두산맨’ 정지택 KBO 총재가 총재 취임 이후에도 두산 그룹으로부터 거액의 고문료를 받아온 사실이 엠스플뉴스 취재를 통해 밝혀졌다. 보통 대기업 퇴직 임원의 고문기간은 2년인데, 두산은 이례적으로 정 총재에게 5년의 고문기간을 보장했다. 이는 KBO 총재 임기인 2023년까지다."
이사람이 당시 크보 총재
전체 박동희 취재기사는 아래 링크
[단독] 초유의 리그 중단 사태, ‘두산맨’ 정지택·두산 합작품이었다
http://naver.me/x4b0Sf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