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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한화) 150km/h를 넘나드는 속구로 타자를 압도하며 한 시즌 200탈삼진을 잡아내던 젊은 시절 류현진은 이제 없다. 올시즌 현재 평균 구속도 142.5km/h로 리그 평균(146.2km/h)에 크게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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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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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류현진은 떨어진 구속을 만회할 새로운 길을 계속 찾으며 진화 중이다. 올해는 기존 체인지업·커브·커터 레퍼토리에 스위퍼를 신무기로 추가했다. 이날도 93구 중 8구를 스위퍼로 섞어 SSG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여기에 또 다른 신무기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젊을 때도 삼진을 잡으려고 던지는 건 아니었다. 그때는 힘을 쓸 때 쓰면서 구속에 변화를 줬는데, 요즘에는 그게 힘들다"면서 "삼진은 잡고 싶다고 잡을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다"고 털어놨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이날 류현진은 1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삼진을 솎아냈고, 6회에는 최정-김재환-고명준으로 이어지는 SSG 중심 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한국 복귀 이후 유독 5·6회에 고비를 맞는 일이 잦았던 류현진이지만 이날은 93구째까지도 에너지를 잃지 않았다.

사실 과거 류현진이 삼진을 많이 잡을 수밖에 없었던 데는 사정이 있었다. 한화는 리그 최약체 전력이었고, 야수 실책이 워낙 많다 보니 인플레이 타구를 허용하는 순간이 곧 위기였다. 삼진이 아웃을 잡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다. "야수 믿고 던지면 안 돼" 밈이 생긴 배경이다. 지금은 어떨까. 류현진은 웃으며 말했다. "지금은 야수를 무조건 믿어야 돼요. 제가 삼진 잡을 능력이 굉장히 떨어지기 때문에, 야수를 믿고 던져야 합니다."


  지금의 한화는 암흑기 시절 약체였던 그 팀이 아니다. 지난해 경기당 평균 4.78점이던 한화의 팀 득점은 올해 7.67점으로 올랐다. 류현진의 개인 득점 지원도 지난해 4.7점에서 올해 5.7점으로 늘었다. 이날도 1대 2로 뒤지던 3회초 역전에 성공했고, 8회에도 2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타자들 도움을 많이 받을 것 같다. 빅이닝도 많고, 빠른 이닝에 점수가 나오면 더 편한 마음으로 이닝을 끌고 갈 수 있다"고 했다.

긴 세월의 강을 건너, 류현진도 한화도 달라졌다. 고독한 에이스는 이제 동료 야수들과 불펜진을 믿고 기대며 마운드에서 함께 싸운다. 류현진은 "팀이 이겨서 너무 좋다"며 "실점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야수들이 점수를 내줘서 편하게 마운드에서 승부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529/0000076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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