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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시즌 초반부터 펄펄 난다. 타율 0.533, OPS 1.408 기록 중이다. 개막 후 안타를 치지 못한 날이 없다. 4월은 전 경기 멀티히트다. 아직 홈런은 없지만, 2루타가 7개다. 덕분에 타점 리그 공동 1위다. 단 하나의 삼진도 당하지 않았고, 볼넷 9개 골랐다. 이쯤 되면 무섭다.
가장 중요한 것은 ‘1번 타자’라는 점이다. 안타를 치고, 볼넷으로 출루한다. 그렇게 밥상을 차린다. 뒤에 강타자가 즐비하다. 덕분에 득점 또한 리그 최고 수준이다. 타순이 돌면 박성한 앞에 깔리는 상황도 발생한다. 그럴 때 또 적시타 터뜨린다.
공격만 잘하는 게 아니다. 유격수 수비는 말할 것도 없다. 안정감이라면 KBO리그 전체에서도 최고로 꼽힌다. 최근 계속 골든글러브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SSG 복덩이 그 자체다.
정작 박성한은 “타격감이 딱히 좋은 것도 없고, 안 좋은 것도 아니다. 그냥 타석에서 내가 할 것을 한다. 결과가 잘 나오고 있다. 1번 타자다. 출루 잘하고, 안타 많이 치는 것만 생각한다. 장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매 경기 긴장한다. 체력적인 부담은 없다. 나는 잘 준비해야 한다. 두산에 (박)찬호 형이 있고, NC에 (김)주원이가 있다. 내가 잘한다고 내세울 건 아닌 것 같다. 나는 그냥 안타 치면 기분 좋을 뿐”이라며 웃었다.
또 다른 비결도 있다. 아예 숫자를 안 본단다. “최대한 신경 안 쓰려 한다. 타석에 들어갔을 때, 전광판에 뜬 숫자를 안 본다. 그게 좋게 작용하는 것 같다. 신경 안 쓰고, 타석에서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박성한이 잘하니 SSG도 탄력받았다. 순위표 최상위권에 올랐다. 시즌 전 하위권 예상도 꽤 많았다. 실력으로 깨는 중이다. 박성한이 선봉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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