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아니, 이럴수가… 기교파의 먹거리 "'가상 존'이 사라졌다" 'ABS 시대' 타고투저의 비밀
362 1
2026.04.06 07:59
362 1

과거 한국 야구의 스트라이크 존은 전통적으로 상단(하이존)에 박하고 좌우 폭에 관대한 편이었다. 하지만 ABS 도입 이후 일관된 상단 존 판정이 유지되면서 타자들의 접근 방식이 바뀌었다는 분석. 김 감독은 "타자들이 이제 하이존도 스트라이크라는 것을 확실히 인지하고 그에 맞는 스윙을 가져가면서 대응 능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투수 출신인 김 감독이 가장 주목한 지점은 투수들이 활용하던 '보이지 않는 존'의 소멸이다. 

과거 유희관 같은 제구력이 뛰어난 투수들은 S존 좌우 보더라인에 '가상의 공 하나 혹은 반 개' 정도 빠지는 코스를 공략해 타자의 방망이를 끌어내거나 정타를 피했다. 인간주심의 콜이 종종 나오는 코스라 타자들도 울며 겨자먹기로 배트를 냈었다는 것이 김 감독의 분석.


하지만 ABS는 한 치의 오차 없이 규정된 홈플레이트 위를 지나는 공만 잡아낸다. 

김 감독은 "과거에는 가상의 공 하나 존을 활용해 타자를 요리했지만, 지금은 그 가상의 존 자체가 사라졌다"며 "결국 투수들은 타자 몸쪽이나 중심부로 조금씩 더 들어올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그 결과, 과거에는 공이 빠르지 않아도 제구력으로 버텼던 투수들이 고전하게 된 반면, 존 안에서도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강력한 구위'를 가진 투수들이 더 큰 경쟁력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 김 감독의 설명이다.

리그 지표도 이를 증명한다. 현재 KBO 리그는 팀 타율이 급상승하고 대량 득점 경기가 속출하며 투수들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비록 시즌 극초반이지만 팀 타율 3할을 넘는 팀이 무려 3팀(KT, SSG, 한화)이고, 경기당 득점도 11.28점이나 된다. 홈런도 경기당 1.8개 꼴로 터지고 있다. 10개 구단 팀 평균자책점은 5.20에 달한다. 


김 감독은 "미국은 하이존에 관대하고 좌우는 엄격한 편인데, 우리나라도 ABS 도입으로 그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며 "제구 좋은 투수들이 애를 먹는 대신, 구위가 좋아야 살아남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고 조심스레 진단했다. 

기술의 도입이 가져온 존의 변화가 타자들에게는 '기회'가, 기교파 투수들에게는 '숙제'가 된 셈. 



https://v.daum.net/v/u4Mwrw6bvB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지밀X더쿠🧡 베지밀 신제품 바나나땅콩버터쉐이크 꼬르륵잠금🔒 체험단 모집! 521 04.03 37,09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30,77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05,7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16,6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20,423
공지 알림/결과 📢 2026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 127 03.29 9,501
공지 알림/결과 🌟 2025 올스타전 컨텐츠 모음 🌟 70 25.07.16 166,482
공지 알림/결과 𝟐𝟎𝟐𝟓 𝐃𝐘𝐎-𝐃𝐄𝐄'𝐬 𝐅𝐎𝐎𝐃 𝐒𝐎𝐋𝐃 𝐎𝐔𝐓 𝐋𝐈𝐒𝐓 218 25.03.14 469,299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배 KBO 응원가 총선 결과 49 25.03.12 682,677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825,0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072842 잡담 수업하는 교재에서 야선 발견🤣🤣 09:07 80
14072841 잡담 두산) “우리도 다 그렇게 컸어”…두산 박준순을 일으킨 10만8000원의 행복 7 09:06 51
14072840 잡담 두산) 새로운 부응단 몇번안봐서 모르지만 아직까진 좋음 09:06 17
14072839 잡담 엘지) 미신인건 알지만 햄장님 9회말까지 합시다 말고 이깁시다 해줄래요?ㅋㅋㅋㅋ 09:05 24
14072838 잡담 두산) 6푼 아저씨 재롱 개낌.... 6 09:05 89
14072837 잡담 믈브 깡통 챌린지 성공률이 거의 50퍼인가 그렇다며 09:05 43
14072836 잡담 SSG) 너네 와투와때 왜 정병걸렸다는건지 조금은 이해가돼 1 09:04 70
14072835 잡담 롯데) 햄 내 탐라에 동희학생 얘기가 ₍๐´⌒`๐₎ꔪ 09:04 60
14072834 잡담 SSG) 어우 유치해 ૮₍ ◔ᴗ◔ ₎ა 1 09:04 50
14072833 잡담 하루1루 안드 얼른깔아( و ˃̵ᗝ˂̵ )و🪄 6 09:03 116
14072832 잡담 롯데) 퓨쳐스 월요일에도 하니까 09:03 34
14072831 잡담 SSG) ૮₍ •‿• ₎ა 。o { 빤히 } 09:03 44
14072830 잡담 키움) 저주가 아니라 안씨 수술 두 번한 사람인데 2 09:02 138
14072829 잡담 두산) 부응단 하니까 우리 부응단 둘 중 한명이 응원하는 배구단은 무조건 우승하네 1 09:02 61
14072828 잡담 두산) 만세박 4 09:02 95
14072827 잡담 으쓱이 부럽다 09:00 147
14072826 잡담 메이저 심판들 ABS 챌린지 스트레스 심해서 차라리 전면도입 해달라 소리하더라 8 08:59 233
14072825 잡담 두산) 새부응단 원래도 텐션이 높은사람같더라 2 08:59 77
14072824 잡담 삼성) 도근이 몸이 먼가 커진 느낌? 1 08:59 83
14072823 잡담 두산) 유찬이 헤드샷 맞으니까 원기 발 헛디뎌서 넘어지면서까지 달려가네... 6 08:57 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