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함께라서 더 특별했다... 이강민-류현인, ‘두근두근’ 첫 호흡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비췄다. KT는 2026시즌을 맞아 변화의 바람을 전면에 내세웠다. 젊어진 선수단 구성이 핵심이다. 실제로 개막 선발 라인업 평균 연령은 만 29.7세다. 지난해(만 32.0세)보다 약 2.3세 낮아졌다. 고졸 신인 이강민(19)과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류현인(26)이 중심에 섰다.
1년 전 김상수-천성호(현 LG) 키스톤이 평균 만 31.5세였다면, 이강민-류현인 조합은 이번 시즌 만 22.5세에 불과하다. 무려 9세 가까이 낮아진 셈이다. 두 선수 모두 2000년대생으로, KT가 그려온 세대교체 구상이 본격적으로 현실화된 장면이다.
첫 호흡을 맞춘 둘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함께’에 향했다. 이강민은 “(류)현인이 형과 경기 전부터 서로 대화를 많이 하자고 했다. 덕분에 긴장이 풀리고 더 즐길 수 있었다”면서 “같이 하니까 더 든든했고 힘이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 팀인 LG 팬들의 응원이 정말 살벌하다고 얘기했는데 그 분위기 속에서도 (서로를 지켜보면서) 재밌었다”고 웃었다.
센터라인의 핵심인 유격수와 2루수의 호흡이 단단할수록 팀 전체 안정감도 활기를 찾을 수 있다. KT의 오랜 고민이던 야수 노쇠화 해소에도 시선이 쏠린다. 더 이상 머나먼 이야기가 아니다.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KT 벤치는 개막부터 두 선수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이강민과 류현인은 1회 시작부터 9회 종료까지 교체 없이 내야 중심을 책임졌다.
제대 후 첫 1군 경기를 마친 뒤 미소를 가득 머금었다. 류현인은 “감독님이 믿어주신 만큼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며 “무엇보다 (이)강민이와 9회까지 함께 뛰어서 더 뿌듯하다. 이 마음을 계속 가져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둘이 잘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팀 성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수비는 안정적으로 하나씩 처리하는 것이 목표다. 시즌 100안타도 노려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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