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이 지명타자로 나서면 공수를 갖춘 대체 외야수가 필요하다. 그래서 스프링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대안 찾기에 나섰다. 이창진 박정우 김석환 정해원 박재현까지 두루 기용하며 가능성을 찾았다. 시범경기 성적을 비교하면 이창진이 가장 낫다. 타율 2할8푼6리(21타수6안타)를 기록했다.
김석환이 2할1푼4리(14타수3안타), 박정우 1할6푼7리(12타수2안타), 박재현 1할5푼8리(19타수 3안타) 순서였다. 정해원은 5타석에 그쳤다. 전반적으로 나성범 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분명했다. 특히 수 년째 기대를 받아온 김석환이 확실한 희망을 주지 못했다는 점도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어깨가 좋은 박정우도 확실하게 어필하지 못했다.
이 감독은 이창진을 우익수 대안으로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 부상 이슈에 발목을 잡혀 주춤했지만 선구안이 좋아 출루율이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시범경기에서도 출루율 4할을 기록했다. 2022년 7월 4할7푼6리으로 월간타율 1위를 할 정도로 타격능력까지 갖추었다. 부상관리를 잘한다면 공수 기여도는 훨씬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