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7-1 승리에도 꺼지지 않던 조명…삼성은 ‘다음’을 준비했다 [오!쎈 대구]
무명의 더쿠
|
10:30 |
조회 수 304
...
눈에 띄는 건 훈련에 참여한 선수들의 면면이었다. 단순히 경험이 필요한 젊은 선수들만의 자리가 아니었다.
코치들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다. 무라카미 타카유키 타격 코치를 중심으로 이종욱 작전·주루·외야 코치, 이흥련 배터리 코치가 펑고 배트를 들고 직접 타구를 날렸다. 특히 무라카미 코치는 펑고를 치다 배트가 부러질 정도로 열의를 드러냈다. 그만큼 선수단 전체가 훈련에 몰입하고 있었다는 방증이었다.
그라운드를 지켜보던 팬들도 훈련 분위기를 함께 만들었다. 팝플라이 타구가 높이 떠오르거나 선수들이 몸을 날리는 수비를 선보일 때마다 박수가 터져 나왔다. 선수들은 “오케이”를 외치며 서로를 격려했고, 훈련은 자연스럽게 활기를 띠었다.
박진만 감독은 흐뭇한 표정으로 선수들의 움직임을 지켜봤다.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지옥 펑고’로 유명한 그는 이날만큼은 배트를 잡지 않고 조용히 상황을 관찰했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시간이었지만, 동시에 스스로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훈련이기도 했다.
10분 남짓 이어진 짧은 시간이었지만 밀도는 높았다.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박수를 치며 서로를 격려했고, 다시 한 번 팀워크를 다졌다. 승리 이후에도 흐름을 놓지 않으려는 삼성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드러난 장면이었다.
https://naver.me/GNJny4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