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옌청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최고 시속 150㎞를 넘는 속구와 타자의 배트를 헛돌게 만드는 예리한 슬라이더다. 김경문 감독 역시 “슬라이더 궤적이 예술이다”라고 치켜세웠을 정도. 그러나 ‘명품 슬라이더’를 던지기 위해 시간이 필요했다. NPB에서 건너온 그에게 가장 큰 벽은 다름 아닌 ‘공’이었기 때문이다. KBO리그 공인구는 NPB보다 실밥이 더 크다. 새로운 적응이 필요했다.
스포츠서울과 만난 그는 “KBO 공인구가 확실히 일본보다 손에 꽉 차는 느낌이다. 실밥 영향으로 변화구 폭은 커졌지만, 정교한 제구를 위해선 감각적인 적응이 필수였다”라며 “손가락 감각을 익히기 위해 일부러 탁구공을 활용해 회전을 주는 연습을 반복했다. 시즌 전부터 꾸준히 연습한 덕분에 지금의 슬라이더를 구사할 수 있었다”고 비결을 밝혔다.
팀 녹아들기도 순조롭다. 특히 한화 동료들의 배려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누구 하나 특정할 수 없을 만큼 다들 잘해준다. 장비가 부족하면 선뜻 내어주고, 명절 등 한국의 문화에 대해 많이 알려준다. 또 밥을 같이 먹으러 데려가 주는 등 생활 전반에서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시범경기를 통해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이제 정규시즌 실전 모드에 돌입한다. 그는 “올시즌 정말 잘 던지고 싶다. 한화 팬들과 멀리 대만에서 응원해 주는 팬들을 위해 매 경기 혼신의 투구를 선보이겠다. 한화의 우승에 보탬 되는 것 역시 내 목표 중 하나”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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