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찬호, 이유찬, 김원형(?) Let’s go? 장발의 매력, 감독에게는 아직 닿지 않았다 “저요? 이상훈 선배처럼…” [MD잠실]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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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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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원형 감독에게도 ‘장발 듀오’의 헤어스타일에 대한 이야기가 건네졌다. 김 감독은 미소와 함께 “표현의 자유지 않나”라는 말을 가장 먼저 꺼냈다.
김 감독은 “요즘은 저렇게 머리를 기르는 선수들도 많은 것 같다”며 “아주 짙은 색의 염색만 안 했으면 좋겠다. 저기서 머리 색까지 짙어지면…저도 사람을 볼 때 나름의 스타일이라는 게 있지 않나(웃음). 물론 ‘야 너한테 안 어울려’ 이런 식으로 기분 나쁘게 얘기하지는 않는다”고 자신의 색악을 살짝 드러내기도 했다.
헤어스타일 이야기가 나온 김에 김 감독이 잠시 옛날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저희 때는 머리를 많이 못 길렀다. 90년대에는 거의 스포츠머리가 대부분이었다”며 ‘라떼 토크’에 들어갔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근데 또 80년대에는 시대의 유행이 장발이었고, 야구 선수들도 장발을 많이 했다. 감독님들은 그때도 어느 정도 받아준 게 아닌가 싶다. 지금도 보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는 과하다 싶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런 부분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의 개성을 존중할 것임을 밝혔다.
그런 김 감독에게 “감독님도 해보시는 건 어떻냐”는 짓궂은 질문도 던져졌다. 그러자 “저요?”라며 머쓱한 웃음을 지은 김 감독은 “선수들은 어느 정도의 자신감이 있으니까 할 수 있는 표현인 것 같다. 물론 저도 옛날 이상훈 선배처럼 한 번 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고 미소와 함께 얼버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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