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붙여 김 감독은 “이후에 투 스트라이크 노 볼에서 한가운데로 가는 직구를 던졌다. 거기까지도 괜찮다. 그 다음부터 본인의 밸런스를 찾으면 된다. 하지만 본인이 홈런을 맞은 뒤 마운드에서의 밸런스를 잃어버렸다”며 최승용의 경기 내용을 냉철하게 평가했다.
김 감독은 “경기를 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흥분하는 모습이 조금 보이더라. 맞은 건 맞은 거고 차분하고 냉정하게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 특히 내용이 좋지 않다고 바로 바꿀 수 없는 선발투수들은 더더욱 그렇다. 최승용에게는 그런 상황에서 마인드 컨트롤을 못하고 무너지면 안 된다고, 냉정하게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고 말해줬다”며 최승용의 평정심 유지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나도 포커페이스를 못하는 감독 중 한 명이다(웃음). 그래서 주변에서 선글라스도 무조건 써야 한다고 하더라. 선수 때도 다혈질적으로 싸웠는데, 그게 투지일 때는 좋지만 계속 무너지고 화내는 게 반복되면 ‘혼자 왜 저러냐’는 식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며 평정심 유지가 어려운 것임을 잘 알지만 그럼에도 꼭 필요한 것임을 유쾌하게 설명했다.
김 감독은 “지금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4~5선발이다. 최승용-이영하-최민석은 시범경기가 끝난 뒤에도 2군 경기 등판이 예정돼 있다. 거기까지 가면 4~5선발의 윤곽이 나올 듯하다”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두 명만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에서 최승용이 살아남으려면 결국 평정심 유지라는 과제를 잘 해결하는 것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17/0004046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