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두산) “오늘 제 직구는 빵점입니다” 그래도 잘 막았지만, 통렬한 자기반성…1군 11년차 이영하의 의미 있는 성장통 [MD부산]
457 17
2026.03.20 17:25
457 17
ONmSae

두산이 4-1로 경기에서 승리한 뒤, 승리 투수 이영하를 더그아웃에서 만날 수 있었다. 이영하는 “변화구는 전체적으로 괜찮았는데, 직구가 마음대로 된 게 거의 없어서 좀 답답한 경기였다. 어떻게든 마운드에서 다잡아보려고 했는데 맘같이 되지 않았다. 이 경기에서는 제 직구는 빵점이었다”며 자신의 경기 내용을 냉철하게 돌아봤다.


이후 이영하와 경기 내용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영하는 “변화구는 원하는 대로 들어갔고, 여러 구종을 잘 섞어 던졌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도 변화구는 좋았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직구로 초반에 카운트를 잡으면서 게임을 풀어가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지 않았다. 타자들이 제 슬라이더를 강하게 의식하고 있기 때문에 직구 위주의 피칭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이번 경기에서 그 중요성을 올려보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원형 감독은 꾸준히 투수들에게 보다 공격적인 카운트 싸움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영하의 이름은 따로 콕 집었을 정도다. 이영하는 “사실 마운드 위에서는 그 지시 사항만 계속 신경 쓸 정도로 여유가 있지는 않다. 물론 이번 경기처럼 투 스트라이크를 잡아놓고 볼넷을 주는 상황 같은 건 던지는 나도 많이 아쉽다. 차라리 스트레이트 볼넷 같은 경우 그냥 그 상황에서 내가 뭔가 안 맞아서 내주는 거라 괜찮은데 투 스트라이크를 잡아 놓고도 승부에서 지는 상황은 줄여야 한다”며 본인 또한 카운트 싸움을 좀 더 과감하게 가져가야 함을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지금의 피칭은 이영하 본인이 어느 정도는 감수하고 들어가는 일종의 시행착오이기도 하다. 이영하는 “제가 이제 1군에서 11년째다. 10년의 시간 동안 제가 만들어온 투구 패턴은 거의 비슷하다. 타자들도 이제 ‘이영하는 여기에 던지는 걸 좋아하는 투수’라는 걸 다 계산하고 들어온다. 지금은 그걸 역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패턴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영하로부터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반대 코스 공략도 있고, 구종이나 타이밍을 반대로 가져가는 것도 있다. 제가 보더라인 피처는 아니지만, 네모난 존을 최대한 골고루 활용하고 공략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여기까지 가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겠지만, 도착한다면 더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다. 지금은 시도해 보고, 아쉬운 결과가 나오면 아쉬워도 또 해보는, 그런 과정에 있다”는 설명을 내놨다.


“사실 던지던 대로 던지면 편하긴 하다. 하지만 그러면 그냥 딱 그 정도까지밖에 안 될 것 같았다. 더 좋은 투수가 되려면 결국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고 지금의 시행착오가 꼭 필요한 것임을 강조한 이영하는 “사실 어렸을 때 진작 했어야 했다. 그런데 이런저런 일이나 상황으로 인해 그렇게 하지 못하고 당장 눈앞의 것만 쫓았던 것 같다”고 또 한 번 자기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이영하는 “이런 날도 있을 거고, 다음 경기에서는 또 잘 될 수도 있다. 앞으로는 잘 될 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계속 도전하고 전진할 것임을 알렸다. 벌써 1군 11년차의 중견급 투수가 됐지만, 이영하의 의미 있는 성장통은 계속된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17/0004045693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로셀X더쿠] 슈퍼 콜라겐 마스크 2.0 신규 출시 기념 체험 이벤트 227 03.20 14,84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7,1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97,6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6,8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24,330
공지 알림/결과 📢 2026 야구방 인구조사 (3/9~3/28) ⚾️ 3204 03.09 14,397
공지 알림/결과 🌟 2025 올스타전 컨텐츠 모음 🌟 69 25.07.16 165,667
공지 알림/결과 𝟐𝟎𝟐𝟓 𝐃𝐘𝐎-𝐃𝐄𝐄'𝐬 𝐅𝐎𝐎𝐃 𝐒𝐎𝐋𝐃 𝐎𝐔𝐓 𝐋𝐈𝐒𝐓 218 25.03.14 464,165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배 KBO 응원가 총선 결과 49 25.03.12 681,403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820,9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882376 잡담 매기부리 1 04:34 15
13882375 잡담 Kim Dog 04:23 30
13882374 잡담 (っꈍꃪꈍς) 1 03:37 58
13882373 잡담 한화) “(오)재원이가 가끔 흥분할 때가 있는데…” 한화 중견수 트레이드 진짜 안 해도 되겠다, 좌투수도 두려움 없다[MD대전] 1 03:23 159
13882372 잡담 기아) 오늘 잠실 갈건데 유니폼 뭐 챙길까 1 03:22 79
13882371 잡담 한화) 심우준 : 재원이가 가끔씩 흥분할 때가 있는데, 그것만 빼면… 1 03:21 129
13882370 잡담 롯데) 아니 동희 이 정도면 준용이 스트레스볼 아니가?? 1 03:16 102
13882369 잡담 대전 화재 소식뜨는게 다 안좋네ㅠㅜ 4 03:09 340
13882368 잡담 SSG) 문화누리카드로 이제 티켓 예매 불가능한가부네 02:55 106
13882367 잡담 롯데) 강매데이는 한번도 안가봤는데 한자리도 구하기 힘들어? 3 02:35 181
13882366 잡담 개막 7일 남은 기념으로 내가 좋아하는 사진 ꒰( ◔ᴗ◔ )꒱ 3 02:32 133
13882365 잡담 삼성) 인스타에서 타팀팬분 릴스보고 따라 만듬 4 02:25 370
13882364 잡담 김개.. 5 02:17 177
13882363 잡담 응원가 라인업 풍선, 해변의 여인, 굿굿바이인 거 권력 있다 02:17 121
13882362 잡담 우리동네야구대장 영상 올라온 거 보는데 아저씨들 얘기 나누는 것만 봐도 재밌는데 ㅋㅋㅋㅋㅋ 02:15 66
13882361 잡담 두산) 재훈이 체감상 공 엄청 좋다생각했는데 성적도 그렇네 02:12 80
13882360 잡담 @이사자 4 02:06 101
13882359 잡담 얘들아 잘자 ʕ˶ᵔ Ⱉ ᵔ˶ʔ 4 02:05 94
13882358 잡담 사사키 로키 안좋은 쪽으로 말좀 나오더라 11 02:03 708
13882357 잡담 김개 ◔▾◔ 4 02:02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