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지금 구위 자체가 계속 좋다. 원래는 3이닝-50구 정도를 던지게 해보려고 했는데, 지금 개막 엔트리 합류 가능성이 높은 상태에서 무리하다가 문제가 발생하면 팀에 큰 악영향이 간다. 그래서 2이닝만 맡겼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사실상 양재훈의 개막 엔트리 합류를 귀띔한 셈이다.
김 감독은 “2이닝 정도 투구에서 문제가 안 생기면 롱릴리프로 가고, 거기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면 또 한 단계를 올라갈 거다. 그런 식으로 자기가 격이하는 위치가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며 양재훈의 성장세에 따라 여전히 선발 로테이션 합류 가능성도 있음을 전했다.
“양재훈이 1군에서 이 정도 퍼포먼스를 보여줄 거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당연히 대체 선발 경험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없다더라. 그래서 2군 선발 수업을 시킬까도 생각했다”고 밝힌 김 감독은 “그러나 그러기에는 지금 볼이 너무 아깝다. 지금 모습은 엔트리에 들어가야 맞다. 구위 자체가 워낙 좋고, 기본적으로 제구도 되는 선수”라며 양재훈의 재능을 높게 샀다.
김 감독은 “경기 경험이 그렇게 많은 선수가 아니다. 조금 힘이 들어가서 볼에 편차가 있는 경우도 있다. 이번 시즌이 본인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김 감독의 레이더에 제대로 포착된 유망주 양재훈이 2026시즌을 자신의 시즌으로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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