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없이 공 던질 거면 차라리 2군으로 내려가라.”
롯데 김태형(58) 감독이 시범경기 기간 부진에 빠진 ‘오른손 강속구 자원’ 윤성빈(27)을 향해 뼈아픈 독설을 내뱉었다. 국내 최고의 구위를 갖추고도 마운드 위에서 머뭇거리는 제자의 나약한 모습을 고치기 위해 특유의 ‘호랑이 리더십’을 꺼내 들었다.
김 감독은 “본인이 자신감을 가지고 공을 던져야 하는데 여전히 확신이 없다”며 “대한민국에서 손꼽는 구위를 가지고도 스스로를 믿지 못하면 안 된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기술적인 문제보다 심리적인 요인을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김 감독은 “지금 전체적으로 공을 때리는 힘이 좋을 때만큼 나오지 않는다”며 “현재 구속이 시속 150㎞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시속 160㎞까지 던지는 투수 아닌가. 본인이 손끝 감각이 무디다고 느낄 순 있어도 그것 역시 멘탈의 문제다. 투수는 자기 공에 확신을 가져야 결과가 따라온다”고 강조했다.
결국 윤성빈에게 남은 과제는 다시 알을 깨고 나오는 것. 김 감독의 쓴소리는 팀 마운드의 핵심 전력이 되어야 할 유망주가 더 높은 단계로 올라서길 바라는 애정 섞인 채찍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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