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위즈파크는 달랐다. 내야와 외야의 경계가 무색할 만큼 잔디 상태가 균일하다. 시범경기가 한창인 가운데 당장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러도 손색없을 정도다. 이 ‘마법’ 같은 관리의 중심에는 김상훈 구장시설관리소장을 필두로 한 그라운드 키퍼들의 헌신이 있다.
김 소장은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서 “야구장 근처에 사는데, 새벽에 눈 뜨자마자 세수도 하기 전에 그라운드로 달려간다”며 웃었다. 그의 하루는 동이 트기도 전인 오전 5시에서 5시 30분 사이에 시작된다. 시범경기가 열리는 지금은 더욱 예민해진다. 꼭두새벽부터 야구장에 나와 잔디 상태를 일일이 체크하고, 경기 전후로 기계를 동원해 세밀하게 수분을 공급한다.
잔디만이 아니다. 내야 흙 역시 그의 손길을 거쳐야 비로소 완성된다. 불규칙 바운드를 최소화하기 위해 땅을 고르고 또 고르는 작업이 무한 반복된다. 김 소장이 이토록 관리에 집착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선수의 안전’이다.
김 소장은 “그라운드 상태는 선수 부상과 직결된다. 우리 KT 선수들은 물론, 원정팀 선수들도 이곳에서 다치면 안 된다”며 “불규칙 바운드로 경기의 흐름이 뒤바뀌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혼자서 넓은 그라운드를 다 관리할 수 없다. 김 소장과 함께 흙먼지를 마시며 현장을 누비는 김민상, 안도균, 유동환, 박일청 키퍼가 있기에 가능하다.
안도균 키퍼는 “소장님께서 워낙 땅에 진심이라 우리도 자연스럽게 그 열정을 따라가게 된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우리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땅을 더 잘 고르고 관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기의 완성도는 그라운드에서 결정된다. 그 바탕을 만드는 이들이 있기에, 언제나 위즈파크의 야구는 안전하게 펼쳐지고 있다.
https://naver.me/GHLhKMzL
우리 배수 잘 되는 것도 그라운드 관리하시는 분들이 잘해서 그런거라고 들은 적 있는데 진짜 열심히 관리해주시나봐 ദ്ദി⑉¯▾¯⑉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