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페즈 감독은 "오늘 아침 3개 구단으로부터 우리 투수들을 연투시키지 말아 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단판 승부인 결승전을 앞두고 감독으로서 가장 견디기 힘든 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시즌 개막을 앞둔 MLB 구단들이 자국 선수의 부상을 우려해 국가대표팀의 운영에 간접적인 압력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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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로페즈 감독은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메시지를 확인하고 잠시 누워있다가 다시 일어나 답장을 보냈다. 나는 내 선수들을 위해 싸워야 했기 때문"이라며 구단 측과 치열한 협상을 벌였음을 밝혔다. 로페즈 감독은 "결국 끈질긴 협상 끝에 합의점을 찾았고, 오늘 밤 승리를 위해 필요한 투수라면 연투를 불사할 것"이라며 배수진을 쳤다.
투수 운용 면에서 미국의 일정이 베네수엘라보다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날(17일) 베네수엘라는 이탈리아와 4강전을 치렀기에 대부분의 투수가 연투에 걸린다. 반면 미국은 16일 도미니카 공화국과 경기를 한 뒤 하루 휴식을 취했기에 연투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