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에 들어오자 사정이 달라졌다. 오키나와 캠프에서는 분명 선수들이 흔들렸다. 하지만 지금은 선수들이 밝게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아픔을 어느 정도 털어 내고 선수단이 하나로 똘똘 뭉쳐 지낸다고 했다.
14일 박진만 감독은 "선수들이 올해는 뭔가 이루어내야 되겠다는 목표 의식을 갖고 캠프를 시작했다. 그런데 한두 명 부상 선수가 나오니까 선수들도 동요를 하긴 했다"라면서 "내부적으로 크게 분위기가 다운되진 않았다. 다른 선수들이 더 자리를 잡으려고 노력했고, 준비했다. 그래서 선수들 부상이 있어서 아쉽지만, 그런 부분을 불식시킬 만큼 팀 분위기는 괜찮다"고 했다.
대표적인 선수가 왼손 이승현이다. 시즌 전 이승현은 5선발 경쟁을 펼쳐야 하는 위치였다. 현재는 시즌 초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매우 유력하다. 시범경기에서 결과도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 한화전 4이닝 2실점으로 쏠쏠한 투구를 펼쳤다. 특히 '무사사구' 피칭이 인상적.
이승현은 "가장 먼저 '나까지 아프면 안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든다"면서 "지난 2년 동안 크게 결과를 낸 것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내가 잘 던져서 좋은 자리를 만들어야겠다"고 했다.
전병우는 "팀 분위기는 너무 좋다. (강)민호 형이나 (최)형우 형이 팀 분위기를 너무 좋게 만들어 주신다"며 "신년에 액땜했다고 하지 않나. 저는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시즌 들어가면 '우승 후보'로 달릴 수 있는 힘이 있냐고 물었다. 전병우는 "당연히 있다"고 힘줘 말했다.
상투적인 말이지만 위기는 곧 기회다. 삼성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https://naver.me/xLNCuSkP
ദ്ദി꒰(⸝⸝ʚ̴̶̷(ェ)ʚ̴̶̷⸝⸝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