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선발 이의리의 존재감 역시 묵직하다. 이의리는 지난 APBC에서 일본의 NPB 올스타를 상대로해서 6이닝 2실점으로 QS를 기록했다. 당시 이번 WBC 대표팀에도 선발된 스미다와의 투수전은 많은 야구팬들의 가슴에 생생히 새겨져 있다.
비록 과거 제구의 기복을 보이며 투구 수가 늘어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어쨌든 현재 대한민국 마운드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좌완 선발 투수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리고 이의리 역시 같은 날 마운드에 올라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으로 기대감을 키웠다. 15일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 동안 단 46개의 공만 던지며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그간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제구 불안을 비웃듯, 투구 수를 획기적으로 줄이며 공격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지난해 수술을 받고 돌아와 구속에 정교한 코너워크까지 장착하며 올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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