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한국 대표팀을 위해 온몸을 바쳤다.
2013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고 이후 팔꿈치 수술, 어깨 수술 등 선수 인생을 좌우할 굵직한 변수와 싸우느라 국제대회에 나설 수 없었다.
그러나 류현진의 마음 한편에는 언제나 태극마크의 그리움이 남아 있었다.
결국 불혹을 앞둔 나이에 조국의 요청을 받아들이며 대표팀의 일원으로는 16년만, WBC 무대는 17년 만에 복귀했다.
세월이 흘렀지만, 류현진은 여전히 대표팀의 에이스로 중심을 잡았다.
직구 구속은 예전 같지 않고 주무기 체인지업의 예리함도 다소 무뎌졌지만,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는 강철 멘털로 마운드를 지켰다.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이 한국 마운드를 난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주변의 평가에 개의치 않은 채 마지막 등판을 준비했다.
류현진은 최대 80개의 공을 던진다.
1라운드 65개였던 제한 투구 수는 8강에서는 80개로 늘어난다.
류현진은 마지막 80개의 공으로 대표팀과 작별한다.
ㅠㅠㅠㅠ눈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