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러는 “만족스럽다. 스트라이크 던지는 것과 체인지업에 신경썼다. 체인지업 비율을 높이려고 했고, 카운트에서 앞서나가려고 했다”고 등판 소감을 밝혔다.
올러는 “지난 시즌을 보내면서 느낀 게 시즌은 길다는 것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해 줘야 하니까 계속해서 157~158㎞ 던지는 것은 무리가 있다. 강속구가 필요할 때는 던지겠지만 올 시즌에는 커맨드와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 포스트 시즌을 위해 아껴두겠다(웃음)”고 언급했다.
또 “슬라이더는 내가 가장 잘 던지는 구종이고, 지난해 체인지업이 가장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비시즌에 체인지업 연구를 많이 했다. 체인지업을 던지면 좌우타자 가리지 않고 승부하는 데 좋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 맞춰 체인지업 연습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KIA에서의 두 번째 시즌인 만큼 더 발전 모습을 보이기 위해 준비한 그는 부담감이 아닌 책임감으로 마운드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올러는 “최형우와 박찬호라는 큰 전력이 빠졌지만 캠프에서 젊은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하면서 많이 성장하는 것을 봤다. 카스트로와 데일도 외야와 내야에서 잘 해줄 것이다. 오선우가 1루에서 연습 많이 했고, 김도영도 대표팀에서 돌아올 것이라서 팀 전체가 성장할 수 있는 1년이 될 것 같다”며 “제임스 네일과 나는 누가 라인업에 있든 부담감이 아닌 책임감으로 공을 던져야 한다. 항상 최선을 다해서 책임감 있게 하겠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