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수비, 어떤 실수 범했나
류현진은 2회까지 삼자범퇴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토론토 동료들은 3회부터 류현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첫 타자 윌리 아다메스를 2루 땅볼로 유도했는데, 2루수 캐번 비지오가 이를 처리하지 못했다.
강습 타구는 비지오의 몸을 맞고 굴절돼 중견수 쪽으로 굴러갔다. 중견수 랜들 그리척은 이 공을 처리하려고 허둥지둥하다가 발을 헛디디면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그사이 타자 주자는 2루에 안착했다.
4회에도 불안한 내야 수비가 류현진의 부담을 가중했다. 류현진은 1사 1루에서 마누엘 마르고트를 3루 땅볼로 유도했다. 5-4-3 병살타로 연결해 이닝을 종료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3루수 트레비스 쇼의 송구 동작이 빠르지 못했고, 2루수 비지오의 1루 송구가 원바운드로 이뤄지면서 타자 주자를 잡지 못했다.
이닝을 끝내지 못한 류현진은 이후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 했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3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1)와 2루수 비지오(25), 유격수 보 비솃(22) 등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을 대거 중용했는데, 경험 적은 선수들이 내야 수비를 맡으면서 수비 문제가 도출됐다.
블라디미르 주니어는 지난 시즌 120경기에서 17개 실책을 범해 아메리칸 리그 야수 중 전체 공동 7위를 기록했고, 비지오는 5개, 비솃은 7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
사실 토론토 내부에서도 이런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지난 2월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땅볼 유도형) 류현진의 합류는 야수들의 수비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야수들의 수비 문제가 류현진의 투구에 어떤 문제를 일으킬지에 관해선 말을 아꼈다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문 https://www.yna.co.kr/view/AKR2020072601010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