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왜 한국어 안 가르쳐 줬어?'라고 농담식으로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엄마가 '네가 배우기 싫어했잖아'라고 하시더라"며 웃었다.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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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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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가 언젠가 '엄마 사랑해'라고 한국말로 해줬으면 좋겠어요."
2026년 WBC 한국 야구대표팀에 발탁된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어머니 유니 위트컴(최윤희 씨)은 태극마크를 달고 도쿄돔을 누비는 아들을 보며 한 가지 소원이 생겼다. 아들이 "엄마 사랑해"라고 한국어로 말해 주는 것.
사실 유니는 위트컴이 어릴 때 한국어를 가르쳐 보려고 했다. 하지만 어머니의 마음처럼 아들은 한국어와 친해지지 못했다.
위트컴은 "(대표팀에 발탁됐을 때) 가족들이 다 기뻐했고, 특히 어머니가 가장 기뻐했다. 어머니는 한국 분이다 보니까 아들이 어머니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것을 매우 자랑스러워했다. 사실 어머니가 한국어를 잘하신다. 그런데 어릴 때 한국어를 안 가르쳐줘서 '엄마 왜 한국어 안 가르쳐 줬어?'라고 농담식으로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엄마가 '네가 배우기 싫어했잖아'라고 하시더라"며 웃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한국어를 배워 어머니에게 더 큰 기쁨을 안기는 게 목표다.
위트컴은 "계속 노력하고 있다. 아직 배우진 못했지만, 언젠가는 어머니에게 어떻게 하면 한국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는지 배우려 한다. 언젠가는 엄마에게 유창한 한국말로 답변하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 다 배울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