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안현민의 솔직한 고백…"솔직히 많이 버거웠다"[2026 WBC]
921 11
2026.03.10 09:02
921 11

안현민은 불안했다. 스스로를 믿지 못했다.

이날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안현민은 "사실 어제(대만전) 경기 끝나고 최대한 핸드폰을 안 보려고 했는데, 어딜 들어가도 나오더라. 좋지 않은 말들을 많이 보다 보니 사실 오늘 큰 기대를 못 했던 것 같다. 저 자신에게도 기대를 못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안현민은 타구를 외야 멀리 보냈고, 그의 희생플라이가 만든 타점은 한국을 마이애미로 이끌었다.

안타가 아니었음에도 안현민은 화끈한 배트 플립을 선보이며 감격을 숨기지 못했다

안현민은 "어쩔 수가 없었다. 누군가는 '고작 희생플라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저한테는 아니었다. 제게는 끝내기 안타, 홈런만큼이나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 한 점이 저희에게 기회가 된 것이기 때문에 분위기를 더 끌어올려야 된다고도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만큼 마음고생이 심했다.

안현민은 "사실 연습 배팅을 해도 느낌이 나쁘지 않고, 몸 상태도 괜찮았다. 저 역시 부담감을 안 가지려고 하는 선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생각이 많아지더라. 만약 제가 못해도 팀이 이겼으면 크게 그런 문제가 없었을 텐데, 저한테 찬스가 걸리는 경기에서 다 지다 보니까 솔직히 많이 버거웠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수비 때부터 기도했다. 저희에게 한 번만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람이 또 가벼운 게 막상 1, 3루 상황에 서니까 '왜 나한테 시련을 주냐'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며 허무하게 웃었다.

하지만 안현민은 "어떤 공이 오든 어떻게든 띄운다는 생각이었다. 또 다행히 공이 배팅에 맞았다"며 "묵었던 체증이 내려가니까 안도감이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안현민은 더그아웃에서 이정후의 명장면을 지켜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솔직히 더그아웃에 있는 게 감사했다. 속으로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밝히며 "더그아웃에서 (김)도영이에게 '나였으면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웃어 보였다.

이정후의 호수비에 대해 그는 "그건 잡고 안 잡고의 문제가 아니라, 라이트에 들어간 타구였다. 그건 경험이다. 공이 라이트에 들어가면 그 궤적을 상상해서 라인을 그려야 한다. 저는 아직 그 부분은 부족하다"고 털어놨다.

생애 첫 태극마크에 WBC 8강까지 이룬 안현민은 더 먼 미래를 꿈꿨다.

"오늘이 제 평생의 자랑거리일 것"이라는 그는 "저희의 첫 목표를 이룬 만큼 더 높게,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374 03.09 40,2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2,4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22,0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4,9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55,195
공지 알림/결과 📢 2026 야구방 인구조사 (3/9~3/28) ⚾️ 2170 03.09 6,051
공지 알림/결과 🌟 2025 올스타전 컨텐츠 모음 🌟 69 25.07.16 162,230
공지 알림/결과 𝟐𝟎𝟐𝟓 𝐃𝐘𝐎-𝐃𝐄𝐄'𝐬 𝐅𝐎𝐎𝐃 𝐒𝐎𝐋𝐃 𝐎𝐔𝐓 𝐋𝐈𝐒𝐓 218 25.03.14 464,165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배 KBO 응원가 총선 결과 49 25.03.12 681,403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819,7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814279 잡담 한화) 그냥 동주 아프지만 않으면 좋겠음 ㅜㅜ 14:08 18
13814278 잡담 너네 어제 더닝믿었냐..? 14:08 16
13814277 잡담 롯데) 호엥 우리 응원부단장 생겼다 14:08 16
13814276 잡담 근데 저 폰케 쓰면 진짜 편하긴 함 1 14:08 17
13814275 잡담 삼성) 어 그러면 태인이도 갤럭시 쓴다는거 아님??? 1 14:08 22
13814274 잡담 오브라이언은 일단 합류만 하면 우리 어린투수들한테 너무너무 큰 도움임 14:08 56
13814273 잡담 준영이가 합류한다면 진짜 접전 상황에 나올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지면 좋겠다 14:08 24
13814272 잡담 준영이 할아버지랑 작은할아버지도 메이저리거셨네ㅋㅋㅋ 8 14:07 181
13814271 잡담 손주영그는누구인가2025월드베이스볼클래식오타니를상대로대회첫번째헛스윙을이끌어낸대한민국국가대표29번좌완투수 2 14:07 80
13814270 잡담 아니 박진만 이사진 박준순같다 6 14:07 119
13814269 잡담 어제 킹우의 수 왜 그렇게 된건지 설명해줄 수 있는 덬... 7 14:07 93
13814268 잡담 삼성) 만두 전용기 타봤다는 기사 보는데 1 14:07 71
13814267 잡담 한화) 유호 올해는 1군 올라올 수 있으면 좋겠다 3 14:07 41
13814266 잡담 wbc가 올림픽보단 sns클립이나 유튭에 유해서 좋다 1 14:07 70
13814265 잡담 마이애미가는 선수 가족분들 마이애미도 가실까??? 7 14:07 156
13814264 잡담 3. 무명의 더쿠 = 원덬 2026-03-10 13:15:13 ☞1덬 아 아니셨구나 바람이라는 별명 있으셨길래 유명하신줄 알았어 5. 무명의 더쿠 2026-03-10 13:15:25 ☞3덬 그거 진짜 바람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1 14:06 101
13814263 잡담 ㅇㅇㄱ 바이링구얼 진짜 쉽지 않음 우리 언니도 국제부부인데 실패함... 5 14:06 230
13814262 잡담 알못인데 오브라이언 큰 부상은 아니였나봐? 5 14:06 213
13814261 잡담 달러연봉 받거나 달러연금 받는 선수들 맛있는거 사주란 말 되게 많이 듣겠다 14:06 60
13814260 잡담 선발이지만 걍 다들 불펜처럼 국제대회는 던지는거라... 변화구 쓰는거도 결국 구속 중요하니 3 14:05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