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닝은 대만전에서 허용한 홈런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어제는 슬라이더가 잘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상대 타자가 정말 좋은 스윙을 했다"며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사실 내 퍼포먼스에 스스로 화가 나서 '눈앞이 붉어지는(Seeing red)'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더닝은 "오늘 경기를 앞두고 어제의 감정을 머릿속에서 완전히 비우려 노력했다"며 리드오프 볼넷 등 아쉬운 장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신의 역할에 집중했음을 강조했다.
이번 대회 기간 팀과 함께한 경험에 대해 더닝은 연신 '즐거움'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한국 팀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이 팀과 함께 뛰는 것이 정말 즐겁다.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과 경험 많은 베테랑들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아주 독특하고 특별한 그룹이다"라고 감탄했다.
특히 더닝은 한국이 무려 17년 만에 2라운드(8강) 진출을 확정 지으며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동료들이 미국에서 야구를 경험하게 되어 기쁘고, 무엇보다 우리의 여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가장 설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더닝은 "최선을 다해 공을 던지고, 나머지는 신의 뜻에 맡긴다"는 마음가짐으로 남은 경기에도 등판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잡담 더닝인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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