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9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넷을 골라내며 마이애미행 티켓 발권에 꼭 필요했던 7점째를 얻는 데 힘을 보탠 김도영은 "원래 이런 성격이 아닌데 지금 목이 쉴 정도로 소리를 질렀다. 라커룸 안에서 다 같이 아파트도 부르고 난리가 났다"고 증언했다.
타석에서는 2점 홈런을 포함해 4타점으로 폭발했고, 9회말 투아웃에 승리를 확정하는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것도 1루수 문보경이었다.
문보경은 '누가 안 울었나'라는 질문에 "내가 제일 많이 울어서 (눈물이 앞을 가려) 아무것도 못 봤다"고 말했다.
눈물을 보인 건 선수만이 아니다.
코치들도 다들 눈이 벌게진 채 믹스트존을 지나갔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기자회견장에서 겨우 눈물을 참았는데, 결국 여기서 눈물을 보인다"면서 "선수들 생각만 하면 눈물이 그치지 않는다"며 눈가를 훔쳤다.
https://v.daum.net/v/HFjvGUx2t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