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류현진, 곽빈, 데인 더닝까지 쏟아부으면서 오늘만 산다는 느낌의 총력전을 했던 것도 아니었는데~ 일본의 최고 투수진과 타격진을 상대로 잘 싸웠습니다.
이따 기사로도 말씀을 드리겠지만, 준비를 많이 한 티가 났습니다. 일단 타선도 잘 짰다고 생각되고요. 오늘 투수운용도 내일 대만전까지 고려하면서도 못나오는 선수 없이 잘 끊어갔습니다.
고영표 선수 많이 우려했는데 홈런을 맞았지만, 잘 버텼고 걱정했던 고우석도 좋았습니다. 물론, 7회 투수교체가 아쉬웠지만, 사람인데 어떻게 모든 계산이 다 맞을 수가 있나요.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우리 선수들의 투지와 분위기입니다. 문보경의 투혼 넘치는 펜스 수비, 발목이 돌아간 상황에서도 2루로 돌진하는 이정후, 한국 대표팀에 와서 너무 잘해주고 있는 저마이 존스와 셰이 위트컴...전부 잘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이 경험이 선수들이 성장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오늘 경기력만 보면 대만, 호주전을 걱정하는 것이 솔직히 웃길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2009년 WBC 이후 한번도 일본을 이기지 못하고 있는데~ 그때만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계중에 계속 들려오는 우리 선수들의 응원가도 대단했습니다. 갑자기 익숙한 응원가가 들려와서 처음에는 잘못들은 줄 알았습니다. 불과 14시간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 내일 대만전도 힘내주길 바랍니다.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꼭 일본과 한 번 더 붙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선수들 오늘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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