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오타니를 봤지만 그냥 나랑 키가 비슷하다는 생각뿐이었다”며 특유의 여유로운 미소를 보였다. 이어 ‘외모도 비슷하게 뛰어나지 않느냐’는 농담 섞인 질문에는 “그건 노코멘트하겠다”며 재치 있게 넘겼다.
그의 여유 뒤에는 냉철한 승부사 기질이 숨어 있었다. “오타니가 대단한 선수인 건 누구나 알지만, 결국 같은 야구 선수일 뿐이다. 이제 곧 경기해야 하는 상대로서 신기하거나 놀라운 것은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일본에 워낙 좋은 선수가 많지만, 우리 선수들이 이름값에 눌리지 않고 부담 없이 경기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의 방망이는 언제든 도쿄돔의 담장을 넘길 준비를 마쳤다. “어떤 타이밍에 투입되든 공을 중심에 맞춰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뒤에서 대기하더라도 내 역할을 확실히 해내겠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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