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정우람 기록 한 번 깨보겠다… KIA에 '셀프 노예' 선언 선수가 있다? 마음은 아직 '야구 소년'이다
김범수 스스로도 공을 던지는 건 자신이 있다고 말할 정도다. 김범수는 그 건강의 비결에 대해 묻자 잠시 생각하더니 "비결은 딱히 없고, 그냥 몸 자체가 그런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그 다음 하나의 힌트를 줬다. 김범수는 "그냥 공을 던지는 것을 워낙 좋아한다. 공을 던지는 것에 있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그래서 몸에 그렇게 큰 데미지가 없어서 그런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미 면담에서 '셀프 노예'를 자청했다. 김범수는 "내가 던지는 것에 있어서는 체력은 일단 보장되고 있다. 나가는 게임도 많고, 최근 내가 리그에서 제일 많이 나가기도 했다(4시즌 266경기). 그런 것이 제일 장점인 것 같다"면서 "그래서 처음에 여기 왔을 계약할 때도 감님, 단장님한테도 그냥 '최대한 많이 던지고 싶다', '많이만 던지게 해달라'고 이렇게 부탁을 드렸다"고 웃었다. 어쩌면 그게 김범수가 가지고 있는 자부심이다. 그 자부심을 지키고 싶다.
팀 적응이 중요한 한 해인데, 그 걱정은 이미 지웠다. 구단 관계자들은 "마치 팀에서 10년 정도 있었던 선수 같다"고 칭찬한다. 김범수도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문화를 즐기며 시즌을 조준하고 있다. 김범수는 "KIA전 성적이 제일 안 좋았는데 그래도 평균자책점이 1점은 떨어지지 않을까 그렇게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지면서 "경기에 많이 나가야 다른 선수들이 힘들지 않고, 서로서로 좋은 컨디션에서 나갈 수 있다. 나머지 투수들이 편안하게 던질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역할이 가장 클 것 같다"고 다짐했다.
김범수의 목표는 올해 KBO리그 단일 시즌 투수 최다 출전(류택현 정우람 85경기)을 깨는 것이다. 김범수는 "그것을 깨는 게 목표다. 78경기에 나갔을 때(2022년)가 제일 많이 나갔는데 그때 못 깼다"며 85경기를 조준했다. 야구 소년처럼 투구에 여전한 설렘과 재미를 가지고 있는 김범수가 진짜 그 목표에 이른다면 FA 투자 원금은 생각보다 빨리 회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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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셀프 노예를 얻은 기아 ^ᶘ=◔ᴗ◔=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