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두산) 실전만 되면 멘털 흔들려”→선발 경쟁 압박 이 정도다 [오!쎈 미야자키]
406 9
2026.03.04 10:17
406 9
VohKNU


지난 3일 미야자키에서 만난 이영하는 “기사로 감독님 말씀을 봤는데 다음날 직접 또 말씀을 해주셨다. 만일 한국이었으면 흙이라고 뿌려달라고 했을 텐데 주심이 일본 사람이었다. 중간에 일본어로 괜찮냐고 해서 안 괜찮다고 했는데 그냥 아무 조치 없이 가더라”라며 “볼넷 2개를 연달아 주는 순간 거기서 멈추면 핑계가 될 거 같았다. 코치님이 마운드가 너무 미끄러우니 스트라이크만 던져보라고 했는데 그렇게 했더니 바로 만루홈런을 맞았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비가 내리기 전 투구는 나름 만족스러운 내용이었다. 이영하는 “1, 2회는 괜찮았다. 내가 갖고 있는 걸로 싸우기보다 못하는 걸로 싸우려고 했다. 커브도 괜찮았고, 포크볼도 홈런을 하나 맞긴 했지만, 그거 말고는 나쁘지 않았다”라며 “포크볼은 조금 더 연습이 필요해서 정재훈 코치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커브는 감독님이 잘 아시니까 감독님께 많이 여쭤본다”라고 설명했다. 


그의 마음 속에는 늘 선발 복귀의 꿈이 있었고, 김원형 감독 부임과 함께 선발 후보군으로 분류되며 마침내 17승 영광 재현 기회를 얻었다. 


그런데 막상 선발로 다시 준비를 해보니 압박감이 상당하다. 이영하는 “내가 바라던 상황이 현실이 됐는데 페이스가 역대 스프링캠프 중에 가장 좋지 않다. 시드니 청백전에서 김민석에게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맞은 뒤로 더 그렇다. 어떻게 보면 그 경기가 2026년 첫 경기였는데 김민석이 불문율을 지키지 않았다. 그리고 레이예스에게도 선두타자 홈런을 맞았다”라고 웃으며 “그래서 5일 SSG와 연습경기도 선두타자 승부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영하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또 다른 이유는 경쟁자들이 자신보다 불펜 경험이 적은 선발 전문 요원이기 때문. 이영하는 “호주 캠프 때만 해도 바보짓만 안 하면 선발을 할 수 있을 거 같았는데 지금 바보짓을 하고 있다”라고 웃으며 “최민석, 최승용 등 함께 경쟁하는 동생들의 공도 좋다. 당연히 걔들도 선발 욕심이 있을 거다. 난 아무래도 3년 넘게 불펜을 했으니 선발 경쟁하다가 불펜으로 쓰면 된다는 느낌도 있을 거 같다”라고 불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영하는 구체적으로 “만일 내가 조금이라도 경쟁에서 밀릴 경우 하던 걸 하면 되는데 쟤들은 그게 아니지 않나. 만일 누군가 불펜으로 가야한다면 최승용, 최민석은 조금 롤이 애매하다”라며 “그냥 요즘 걱정도 많고 생각도 많다. 식사량을 많이 가져가는데도 나도 모르게 살이 빠진다. 수염도 빨리 나는 느낌이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올해가 아니면 다시 선발을 못할 거 같다는 불길한 예감도 이영하의 마음을 옥죈다. 이영하는 “만일 이렇게 하다가 감독님이 하던 거 하라고 하면 그냥 또 1년 내내 불펜이다. 그리고 그렇게 해가 지나면 17승 에이스도 10년 전 이야기가 돼버린다. 지금이야 5~6년 전 이야기니까 꺼낼 수 있지, 17승 이후 10년이 흐르면 미련이다. 그만큼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절박하게 선발 경쟁에 임하는 중이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선발 오디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보완해야할까. 이영하는 기술이 아닌 멘털을 1순위 과제로 꼽았다. 그는 “불펜피칭할 때는 기가 막힌다. 외부 개입이 없지 않나. 불펜피칭만 보면 52억 원이 아니라 100억 원을 주셔야 한다”라며 “그런데 마운드에 오르면 타자를 상대해야하니 멘털 영향을 받는다. 감독님, 코치님은 힘 조절을 하면서 코너웍을 요구하시는데 난 그냥 가운데를 보고 힘 있게 던지는 게 나은 거 같다. 감독님께도 이렇게 말씀드렸더니 알겠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영하는 오는 5일 미야자키에서 지난해 정규시즌 3위 SSG를 상대로 스프링캠프 마지막 실전 등판에 나선다. 이영하는 “롯데랑 할 때는 힘 빼는 연습을 했는데 SSG전은 힘을 주고 던질 것이다. 코너웍을 신경 쓰지 않고 원래 내 스타일대로 그냥 한가운데를 보고 강하게 던져보겠다. 꼭 선발 경쟁에서 이겨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싶다”라고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09/0005487193


야 이영하 와이리 생각이 많아ㅠ 꼬꼬무냐고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95 02.28 143,0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02,50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50,4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90,7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77,668
공지 알림/결과 🌟 2025 올스타전 컨텐츠 모음 🌟 69 25.07.16 162,230
공지 알림/결과 📢 2025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 146 25.03.23 420,352
공지 알림/결과 𝟐𝟎𝟐𝟓 𝐃𝐘𝐎-𝐃𝐄𝐄'𝐬 𝐅𝐎𝐎𝐃 𝐒𝐎𝐋𝐃 𝐎𝐔𝐓 𝐋𝐈𝐒𝐓 218 25.03.14 462,775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배 KBO 응원가 총선 결과 49 25.03.12 679,873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818,9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746255 잡담 걍 자기들 나름대로의 수요 예측을 해서 낸거일듯 11:43 1
13746254 잡담 구단 유니폼 판매순위 뭐 그런거로 라인업 짠건가...? 11:43 19
13746253 잡담 ㅇㅇㄱ 맛점해라^(•̅Θ•̅ಣ) 1 11:42 14
13746252 잡담 백업 예상해서 안냈다고 하기에도 좀 애매함 5 11:42 85
13746251 잡담 ㅇㅇㄱ 스벅 아이스초코 맛있어? 초코 음료 더 있어? 자바칩 초코 프라푸치노? 3 11:42 13
13746250 잡담 박동원도 업넹 9 11:42 153
13746249 잡담 엔씨) 테일러 최고구속 152 1피안타가 홈런 ㅠㅠ 11:41 38
13746248 잡담 김주원 빠진 이유가 젤 궁금 6 11:40 190
13746247 잡담 한화) 이번 국대니폼 얘긴데 시시 원래 roh s h 아닌가 5 11:39 175
13746246 잡담 나이키 스포츠쪽은 원래 밤티 디자인으로 유명해서... ㅠ 작년 키움 유니폼 나이키에서 다 새로 바꾼것도 못생겨졌고 1 11:38 40
13746245 잡담 난 심지어 어디 사이트 보고 어 왜 여기는 마킹 이거밖에 없지? 3 11:37 137
13746244 잡담 한화) 시환아 연봉 말고도 많이 벌어라 11:37 135
13746243 잡담 마킹리스트 이거 번호순도아니고 가나다순도아니고 알파벳순도 아닌게 제일 거슬림 7 11:36 258
13746242 잡담 와중에 영국 덥비씨 유니폼 폰트 밤티난대서 어떤가 보러갔더니 9 11:36 259
13746241 잡담 나이키여서 오히려 수요예측하고 판다는게 말 됨 11:36 103
13746240 잡담 세웅시+5 ꒰( و ˃̵ᗝ˂̵ )꒱و 3 11:35 19
13746239 잡담 파는 선수들 9 11:35 330
13746238 잡담 누구누구꺼만 파는데? 2 11:34 179
13746237 잡담 재미나이한테 유니폼 사이즈 상담하면 개잘해주는 거 알아? 1 11:34 72
13746236 잡담 나이키가 뭘 알고 잘팔릴 선수만 팔겠음 거진 랜덤일듯 9 11:33 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