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SSG) 종훈이 훈련하다 손가락 다쳐서 2군캠프도 못갔대
316 7
2026.03.03 12:01
316 7
그런데 정작 미야자키행 비행기에 박종훈은 없었다. 캠프 출발 직전 불참이 결정됐다. 훈련을 하다 손가락을 다쳤기 때문이다. 훈련 드릴을 성실하게 수행하다 다친 상황이었다. 누구도 선수 탓을 하기는 어려웠다. 다행히 아주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캠프에서는 정상적인 투구를 하는 게 불가능했다. 결국 한국에 남아 재활을 이어 갔다. 선수에게나, 구단에나 답답한 일이었다.


비시즌에 훈련을 엄청나게 했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기에 그랬다. 지난해 중반부터 두 가지 투구폼을 병행하고 있는 박종훈이다. 기존에 던지던 언더핸드는 물론, 팔을 높여 던지는 훈련도 같이 하고 있다. 두 가지 투구 폼을 순간적으로 바꿔 사용해 타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상황에 맞는 투구를 하겠다는 생각이었다. 투수가 하나의 폼을 완성하는 데도 시간이 엄청 걸린다. 그런데 두 가지 폼을 모두 다 쓰겠다는 것은 상상 이상의 난이도다.

말 그대로 인생의 승부수였다. 벼랑 끝에 몰린 선수의 선택이기도 했다. 2021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박종훈은 2022년부터 내리막을 걷고 있다. 2022년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00, 2023년 19경기에서 6.19, 2024년 10경기에서 6.94에 그쳤다. 2025년에는 평균자책점 7.11의 성적은 고사하고 1군 5경기 출전에 그쳤다. 2군에서도 성적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다. 팀의 1군 마운드 구상에서 지워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박종훈은 그냥 포기하지 않았다. 그 결과가 지금의 투구 폼이다.


아직 100% 완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시즌 동안 미국으로 건너가 피칭 아카데미에서 완성도 향상에 심혈을 기울었다. 언더로 던질 때는 공의 움직임을 극대화하고, 팔을 높여 던질 때는 구속을 올려 맞춤형 대비를 했다. 보통 언더로 던질 때는 구속이 시속 130㎞대 중·후반이었지만, 팔을 올리니 구속이 140㎞대 중반까지 올랐다. 하지만 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를 코앞에 두고 다쳤으니 안 풀려도 이렇게 안 풀릴 수가 없다.

다행히 장기 결장을 요구하는 부상까지는 아니었다. 한국에 남은 박종훈은 할 수 있는 훈련을 차분하게 소화하면서 실전에 대비했다. 2월 말부터 시작될 퓨처스팀 남부 실전 투어에 합류하는 것을 목표로 2월을 보냈고, 그 계획대로 퓨처스팀에 다시 합류해 실전을 소화한다. 지난해 1년이 변신을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면, 이제는 성과로 모든 것을 말해야 할 시기다. 그래야 1군의 부름도 받을 수 있다. 선수도 의욕을 가지고 달려든다.

봉중근 퓨처스팀 투수코치는 "내가 미국에 있을 때 '잘 부탁한다'고 연락을 했었다. 그런데 박종훈은 마음가짐이 다르더라. '이 선수를 도와주고 싶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간절하다. 미국에서 레슨을 하고, '제구도 조금 잡혔다'고 했는데 손가락을 다쳤다. 조금 안타까웠다"고 아쉬워하면서 "몸 컨디션이 좋다고 연락이 왔었다. '너를 믿는다'고 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쨌든 야구에 집중을 하자고 했다. 일단은 살려야 한다"고 박종훈의 노력을 바라보는 코칭스태프의 심정을 대변했다.


큰 부상 아니라 다행이여 박종훈 화이팅૮₍๑o̴̶̷︿o̴̶̷๑₎ა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74 02.28 102,1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97,86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42,9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84,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69,988
공지 알림/결과 🌟 2025 올스타전 컨텐츠 모음 🌟 69 25.07.16 162,230
공지 알림/결과 📢 2025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 146 25.03.23 420,352
공지 알림/결과 𝟐𝟎𝟐𝟓 𝐃𝐘𝐎-𝐃𝐄𝐄'𝐬 𝐅𝐎𝐎𝐃 𝐒𝐎𝐋𝐃 𝐎𝐔𝐓 𝐋𝐈𝐒𝐓 218 25.03.14 462,775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배 KBO 응원가 총선 결과 49 25.03.12 679,873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818,9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743765 onair 형준슨슈랑은 어케 소통하는 겨 14:52 0
13743764 onair 아니 즉석에서 약속하냐곸ㅋㅋㅋ 14:52 0
13743763 onair 말이 통해? 14:52 0
13743762 onair 티빙 나만에러나? 14:52 2
13743761 onair 피치컴이쓔 14:52 9
13743760 onair 형준아 말 통하니? 14:52 15
13743759 onair 뭐 말 통하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52 8
13743758 onair 둘이 대화가 돼? 2 14:52 34
13743757 onair 한화) 원아웃 (੭ • ө • )੭⁾⁾🧡 14:52 8
13743756 onair 엘지) 투수 좀 보내니까 별로 맘이 안 좋음 안 좋은게 보이니까 더 그럼 14:52 24
13743755 onair 이 그림 보기 쉽진 않을거라 그랬는데ㅋㅋㅋㅋㅋ 14:52 57
13743754 onair 한화) 오 양수호? 1 14:52 19
13743753 onair 한화) 양수호 나왔네 14:52 27
13743752 onair 저놈이 폭투를ㅡㅡ 2 14:52 180
13743751 onair 오늘 안나오는 투수들이 체코전? 14:52 32
13743750 onair 알바 투수 분들 신선하군 14:52 32
13743749 onair 안녕하세요 일본선수.. 14:52 47
13743748 onair SSG) 성한->상준 14:52 19
13743747 onair 고바야시 네이녀석 1 14:51 78
13743746 onair 엘지) 짜증나 진짜 애초에 왜 데려가서 2 14:51 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