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 오전 훈련을 마치고 만난 윤성빈은 "사람이 참 간사하다"며 변덕스러웠던 자신의 심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연습경기에서 벌써 최고구속 154㎞를 찍었지만 만족할 수 없는 상태인 모양이다.
윤성빈은 "대만 1차 전지훈련 때에는 컨디션이 정말 좋았다. 빨리 시즌을 시작하고 싶었다. '지금 그냥 타자 다 이길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윤성빈은 1군에서 한 시즌을 보내고 다음에 온전히 스프링캠프를 치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성빈은 "진짜 야구를 작년부터 시작했다고 해도 할 말이 없다. 올해는 처음부터 이렇게 시즌을 시작하고 완주를 해보고 싶다. 전준우 선배님이나 (김)원중이 형도 풀타임 2년 3년은 해야 1군 선수가 된다고 하셨다"며 각오를 다졌다.
시행착오도 극복해야 한다.
윤성빈은 "내가 신체상태가 지금 최전성기다. 힘들면 내가 더 강하게 몸을 만들면 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양 앞에서는 장사가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김원중과 산책하면서 컨디션이 좋을 때만 던질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윤성빈은 "원중이 형이 1년에 밸런스가 좋은 적이 몇 번이나 있겠느냐, 시즌 중에 얼마나 이런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데 그냥 스트레스 받지 말고 편안하게 마음 먹고 하라고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래서 과자 하나 사 먹고 들어왔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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