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14/0005484688
큰 축제 열어놓고도 보도자료 한 줄 없었던 롯데 구단
작년 이어 올해도 아마야구에 보이지 않는 투자
숙박비 전액 지원, 장비, 식비 등 까지 파이낸셜뉴스와 함께 전방위 지원
"그저 죄송할 따름입니다" 묵묵히 지원 롯데의 진심
이 거대한 축제의 이면에는 롯데 자이언츠의 전폭적인 지지와 투자가 든든하게 자리 잡고 있다. 롯데는 작년, 사상 최초로 프로 1군 구장인 사직구장을 아마야구 유망주들에게 개방하는 파격적인 행보로 큰 감동을 안겼다. 개막전 시구 역시 작년 전미르에 이어 올해는 김문호가 나서며 롯데 특유의 짙은 색채와 야구에 대한 헤리티지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어디 그뿐인가. 서울, 인천 등 먼 길을 달려와야 하는 타 지역 학교들이 오직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숙박비 전액과 장비를 아낌없이 지원했다. 이는 단순히 대회를 여는 것을 넘어, 한국 야구의 뿌리를 튼튼하게 다지겠다는 파이낸셜뉴스와 롯데 구단의 진심 어린 의기투합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 기간, 롯데 구단이 배포한 보도자료는 단 한 줄도 없었다. 작은 생색조차 내지 않았다. 그저 현장을 묵묵히 지원하며 조용히 뒤로 물러나 있을 뿐이었다.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롯데 관계자는 그저 무거운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저 죄송할 따름입니다."
최근 1군 전지훈련지에서 불거진 불미스러운 사건 때문이었다.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드린 상황에서, 구단이 아마야구를 위해 좋은 일을 했다고 떠들썩하게 나서는 것 자체가 야구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뼈저린 반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