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어머니가 어릴 때 한국어를 가르쳐주지 않으셔서 요즘은 '왜 안 가르쳐주셨느냐'고 따지기도 한다"고 웃어 보였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위트컴은 "한국 대표팀에 뽑히자 가족들, 특히 어머니가 가장 기뻐하셨다"며 "어머니 나라를 대표할 수 있게 된 것에 자랑스러워하셨다"고 전했다.
3루수와 유격수를 주로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그는 선호하는 수비 위치나 타순을 묻자 "수비는 어느 위치라도 소화할 수 있는 것이 저의 장점"이라며 "타선 역시 어디서든지 팀에 기여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답했다.
타격 훈련 때 펜스 밖으로 타구를 몇 개 날리기도 한 그는 "소속팀 시범경기 등을 통해 훈련을 계속해왔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다"며 "100%로 타격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7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일본전에 대한 각오를 묻자 "소속팀인 휴스턴도 리그에서 라이벌 관계에 있는 팀이 많다"며 "라이벌전의 분위기 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일본전에 나가게 되면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존스, 더닝 등 같은 한국계 선수들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합류 전부터 서로 문자로 얘기를 나눴다"며 "어떤 방식으로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을지 의견을 교환했다"고 소개했다.
위트컴은 "한국 대표팀에 좋은 선수들도 많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소속팀 스프링 트레이닝에 최대한 늦게 복귀하고 싶다"며 "한국계 선수들 모두 팀 코리아에 힘을 보태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