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WBC 주장' 이정후 "그동안은 참사 주역이었어, 선배들 영광 되찾겠다"
첫 훈련을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이정후는 "2023년에는 어린 나이였고 큰 대회를 뛴다는 것 자체가 의미였기에 부담감과 책임감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 달리 훨씬 부담과 책임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이후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정말 남다르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성인이 된 뒤 국가대표로 좋은 기억이 한 번도 없었다. 어렸을 때 봤던 한국 야구는 2008 베이징 올림픽, 2009년 WBC 등 매번 좋은 성적을 거뒀다. 고등학생 때 열렸던 프리미어12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제가 프로에 입단한 후 국가대표를 할 때에는 늘 참사의 주역인 것 같았다. 이번엔 이를 깨고 선배들의 영광을 다시 한번 일으켰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회 끝나고, 혹은 도중에도 많이 울었다. 대회가 있으면 설레야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또 그렇게 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도 조금 들었다. 하지만 계속 겪다 보니 이제는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는 느낌을 받는다. 저 말고도 좋은 선수가 너무 많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처음 도쿄돔을 경험하는 선수들을 향해 "엄청나게 긴장될 것이다. 특히 한일전은 일본 관중도 많아 더 떨릴 것이다. 살면서 느껴보지 못한 경험일 테지만 이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서로 말을 하지 않아도 중요한 대회임을 모두가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리그에서 보여줬던 모습만큼만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번 대회 목표를 묻자 이정후는 "대표팀은 매년 소집을 한다 해도 구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2026년 WBC 멤버로 야구를 하는건 이 대회가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이다. 그렇기에 연습경기 포함 9경기(결승까지)를 하는 게 소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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