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연히 대표팀과 LG의 만남이 이뤄졌다. LG는 대표팀 주 경기장인 카데나 구장과 차로 20분 거리의 이시카와 구장을 베이스캠프로 쓰고 있었다. 대표팀이 훈련을 취소함에 따라 LG가 2시간 남짓 오후 시간에 카데나 구장을 쓸 수 있게 되면서 조우한 것.
대표팀으로 차출된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와 김광삼 투수코치와 염경엽 감독도 이때 만났다. 염경엽 감독은 더그아웃을 찾은 두 코치에게 "잘하고 와, 전용기 타야지"라고 힘차게 격려했다. 이에 김광삼 코치가 "감독님은 제가 빨리 오면 좋은 거 아니에요?"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어진 염 감독의 말이 더그아웃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LG 합류가 늦어져도 상관없다는 이유였다. 염 감독은 "김광삼 코치는 첫 국가대표인데 성적 내고 전용기 한번 타봐야지. 김용일 코치는 매번 대표팀 가서 익숙하지만, 김광삼 코치는 한번 타봐야 할 것 아니야"라고 말했다. 이에 김광삼 코치는 멋쩍은 듯 "미국 가서 영상 통화 한 번 하겠다"라고 화답하며 짧은 인사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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