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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롯데) [일문일답] 박준혁 롯데 단장, 왜 총알받이 자처했나. 직접 답했다 → "감정적 징계는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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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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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 단장이 선수 징계위원회 위원장을, 이강훈 대표이사가 구단 전체 징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박준혁 단장은 선수 추가 징계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안을 들고 올라갔다. 본인이 최종 책임을 지기로 했다. 이강훈 대표이사가 이를 받아들였다. 동시에 자신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단장과 같은 징계를 함께 받기로 결심했다. 징계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비공개 원칙을 고수했다. 감봉 수준의 징계가 예상된다.


이날 박준혁 단장은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진행한 선수단 훈련지에 방문했다. 여기서 직접 취재진을 만나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다.


◇다음은 박준혁 단장과 일문일답.


-왜 선수가 아닌 프런트가 징계를 받았나.


▶KBO 징계가 나오고 선수단 추가 징계 수위에 대해 계속 고민을 했다. 우리 리그의 사례와 다른 리그의 사례도 살펴봤다. KBO 징계가 가볍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또한 프런트가 아무리 예방과 관리를 열심히 했다고 하더라도 사고가 일어난 것은 일어난 것이다.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책임지는 것은 당연하다. 대표이사님도 그런 의지가 있으셨다. 단장인 제가 책임을 안 질 수 없는 건이었다.


-셀프 징계로 보일 수 있다.


▶선수 징계위원회의 장은 단장이고 구단 징계에 대한 부분은 대표이사님이 장이시다. 제가 징계를 받고 끝날 일인데 대표이사님께서 같이 책임을 지셨다고 보시면 된다.


-결국 선수를 안고 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데.


▶제일 먼저 고려한 부분은 선수가 저지른 일에 대해서만 징계가 내려져야 된다는 부분이었다. 감정적인 징계는 배제하려고 했다. 딱 그 사고만 보려고 했다. KBO 징계의 경중을 보고 타 구단이나 타 리그 사례를 참고했을 때 이 상태에서는 합당한 징계가 이미 내려졌다고 봤다.


-그런데 사태 초기에는 추가 징계 혹은 엄벌을 암시하는 듯한 구단 입장이 나왔었다.


▶대만에서 최초에 사태를 파악할 때 성추행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너무나도 치명적인 상황으로 인지가 됐었다. 또한 과거 사례들을 봤을 때 구단이 더 강한 징계를 내렸던 경우는 KBO 징계가 없거나 매우 가벼웠던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제가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감정적인 징계를 피하려고 했다. 감정적으로 휩싸이면 더 부적절한 징계가 크게 나올 수도 있었다. 그리고 KBO 징계가 정말 약했다면 거기에 더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실제로 있었지만 나름 중하게 나온 것 같다.


-그래도 프런트는 예방교육이나 현지 케어 등 할 만큼 했다는 분위기 아니었나.


▶그래도 사고는 일어났다. 그 상황에서 어딘가 놓친 게 있었을 것이다. 더 세심하게 챙길 수 있지 않았을까 해서 그렇게 결정했다. 책임자가 책임을 받는 거는 당연하다.


-선수단에 전한 메시지가 있는지.


▶주장 전준우 선수에게 이야기를 했다. 프런트가 아무리 챙겨도 한계가 있고 감독님이 하시는 부분도 한계가 있다. 선수단 문화는 주장 중심으로 만들어야 한다. 선수 추가 징계가 나오지 않은 것은 그 사건만 보고 판단했지만 그들이 잘했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스프링캠프가 끝나면 다시 강도 높은 교육을 실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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