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FNtPgdKP
선수들의 외출을 감시하는 인원을 붙이는 것이 아니라면, 자정이 넘은 시간까지 선수들의 일탈을 막아서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프런트가 관리를 하지 못했기에 일어난 일이라고 보긴 어렵다. 그런데 왜 롯데는 애꿎은 프런트에게 책임을 지게 만든 것일까.
27일 구단의 징계가 발표된 후 박준혁 단장은 "선수들은 과거의 사례와 이번 사례 전체를 봤을 때 KBO 징계가 가볍지 않다고 생각했다. 다만 선수단과 관련된 일이 일어났으니,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대표이사님의 의지도 있었고, 단장인 나도 책임을 안 질 수 없는 건이었다. 선수단 관리에 대한 부분에서 구단의 잘못도 분명히 있다. 징계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선수들 교육을 반복적으로 하고, 예방 절차들을 해왔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어야 했음에도 일어났다. 일이 발생한 시점에서 우리가 부족했던 것이다. 조금 더 교육하고 알려주고 했어야 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 대표이사에게도 징계가 이뤄진 이유는 무엇일까. 징계위원회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이가 바로 이강훈 대표이사다. 즉 스스로에게 징계를 부과한 것이다. 박준혁 단장은 "이해 당사자가 징계를 할 수 없게끔 돼 있다. 그러나 단장인 내게 징계가 와야 하는 것을 대표이사님께서 같이 책임을 져주신 것"이라고 덧붙였다.